[미디어펜=이상일 기자] 봄의 여왕 벚꽃의 계절이 다가온 가운데 지역별 개화시기에 네티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일 기상청에 따르면 가장 일찍 벚꽃을 피우는 지역은 제주도 서귀포로 전망된다. 20일 개화가 예상된다. 벚꽃 전선은 24일께 남부지방에 상륙한다. 부산 24일, 대구 27일, 광주는 29일 화사하게 피어난 벚꽃을 만날 수 있다.
서울의 벚꽃 개화 예상일은 다음달 7일로 다소 늦다. 벚꽃축제의 명소인 서울 여의도 윤중로 벚꽃은 4월 14일 무렵에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벚꽃 개화 시기는 기온과 강수량, 일조시간의 영향을 받는다. 특히 2월 기온과 강수량이 벚꽃 개화에 중요하다. 올 2월 전국 평균 기온은 영상 1.7도로 평년(1.1도)보다 0.6도 높았다. 전국 평균 강수량도 43.8㎜를 기록해 평년(35.5㎜)보다 많았다. 벚꽃을 포함해 봄꽃 개화 시기가 빨라진 이유다.
봄꽃 최초 관측은 기상청이 한다. 기상청은 올해부터 봄꽃 개화 예상일 발표를 민간에 넘겼으나 봄꽃 최초 관측일 발표는 여전히 기상청이 맡고 있다. 기상청은 각 지방 기상청 관측소에 심어진 기준목의 개화 여부를 판단해 관측일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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