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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오세훈, 큰 격차 선두…'대구 수성갑' 김문수, 추격중

2016-03-21 14:54 | 한기호 기자 | rlghdlfqjs@mediapen.com
[미디어펜=한기호 기자]20대 총선에서 가장 주목받는 지역구 중 하나인 서울 종로구에서 새누리당 오세훈 전 시장에 대한 지지도가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지난 조사보다도 큰 격차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수성갑에선 더민주 김부겸 전 의원이 새누리당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여전히 앞질렀으나, 양 후보간 지지율 격차가 종전보다 다소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20대 총선 새누리당 후보로 나선 오세훈 전 서울시장(서울 종로구·왼쪽)과 김문수 전 경기지사(대구 수성구갑·오른쪽)/사진=오세훈 전 시장 SNS, 연합뉴스



중앙일보 조사연구팀과 여론조사회사 엠브레인이 15일~20일 엿새간 5개 지역구 총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 종로에서 오세훈 후보의 지지율은 45.1%로 현역인 정세균 의원(32.6%)를 12.5%포인트 차로 앞섰다.

이는 지난달(2월 15~21일 조사, 23일 발표) 조사에서 오 후보가 46.4%, 정 의원이 36.9%를 각각 기록해 오 후보가 9.5%포인트 차로 앞선 것보다 격차가 확대된 것이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44.6, 더민주 21.7%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텃밭인 대구 수성구갑에선 김부겸 후보의 지지율이 51.5%, 김문수 후보는 13.5%포인트 낮은 38.0%로 김부겸 후보가 강세를 보였지만 각 후보가 52.5%, 34.7%를 기록했던 지난달 조사와 비교하면 격차가 줄었다.

천정배 국민의당 공동대표를 겨냥해 더불어민주당이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를 전략공천한 광주 서구을에선 천 의원이 15.4%포인트 차로 크게 앞섰다. 천 의원의 지지율은 39.5%, 양 후보는 24.1%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당 32.3%, 더민주 31.5%로 비등했다.

경남 김해시을은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비서관을 지낸 더민주 김경수 후보가 39.5%, 씨름선수 출신 이만기 새누리당 후보가 36.7%의 지지율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였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 40.8%, 더민주 26.4%였다.

신설된 경기 수원무(戊)에선 더민주 김진표 후보가 36.7%, 새누리당 정미경 의원이 29.9%로 나타났다. 이 지역에선 '여당 심판론'(46.3%)이 '국정 안정론'(36.9%)보다 높아 야당 강세를 보였다.

이번 조사의 유·무선 평균 응답률은 12.9~19.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0%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미디어펜=한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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