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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 "유승민 출마 포기 않할 것" 무소속行 예상

2016-03-22 10:18 | 한기호 기자 | rlghdlfqjs@mediapen.com
[미디어펜=한기호 기자]김상훈 새누리당 의원은 22일 당 정체성 논란으로 공천 발표가 보류되고 있는 유승민 의원의 거취와 관련해 "출마를 포기할 분은 아닌 것 같고 공천 결론이 내려지면 무소속 출마를 결연하지 않겠나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한수진의 SBS전망대'에 출연해 이같이 말하며 유 의원이 지역구 출마를 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관측에 대해선 "출마를 포기할 것 같으면 진작에 포기했을 것이다. 그런데 그러지는 않을 것"이라고 부인했다.

그러면서 "23일이 새누리당 공천자 대회이기 때문에 23일이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 같다"고 내다봤다.

김상훈 새누리당 의원/사진=김상훈 의원 공식사이트



이른바 '유승민계'로 분류되는 김 의원은 20대 총선 경선에서 자신의 지역구(대구 서구)에 도전한 진박(진짜 親박근혜) 후보인 윤두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을 꺾고 본선에 오른 후보다. 경선 승리 이후 유 의원으로부터 축하전화를 받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당의 공천 작업에 대해 "현재 유승민계로 분류가 돼 본인이 의도하지 않은 희생을 당한 분들이 너무 많다"고 규정하며 유 의원의 정체성 논란에 대해서도 "새누리당 정강 정책에 유 의원이 위배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박근혜 정부의 여러가지 정책들에 대한 비판적 시각이 상당히 거부감을 일으킨 것"이라고 정부 책임론을 제기했다.

유 의원을 중심으로 한 무소속 연대 가능성에 대해선 "본인의 정치적 외연 확장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은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라며 "본인도 한번 조용히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신중론을 내비쳤다.

[미디어펜=한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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