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 화장품 업계가 봄철 황사 등의 미세먼지로부터 피부를 보호할 수 있는 안티폴루션 시장 선점에 나섰다.
메이크온 '클렌징 인핸서 블로썸 블루'(왼쪽),라네즈 '올데이 안티폴루션 디펜서'(오른쪽)/아모레퍼시픽
메이크온 '클렌징 인핸서 블로썸 블루'(왼쪽),라네즈 '올데이 안티폴루션 디펜서'(오른쪽)/아모레퍼시픽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봄철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가 피부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일려지면서 피부표면의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안티폴루션 기능의 화장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미세먼지는 지름 10㎛ 이하, 초미세먼지는 지름 2.5㎛ 이하로 육안으로는 볼 수 없을 정도로 매우 작은 대기 오염 물질이다. 최근 호흡기 및 심혈관계 질환을 유발하는 등 미세먼지의 여러 유해성이 밝혀지고 있으며, 피부 세포 손상에 대한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모레퍼시픽 아시안 뷰티 연구소는 이러한 대기 오염 물질이 피부에 미치는 영향을 꾸준히 연구해 왔으며 올해 초에는 ‘미세먼지 등 공해가 피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심포지엄을 개최하기도 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미세먼지는 모공 크기의 5분의 1정도로 아주 작기 때문에 모공 속까지 침투해 여름이나 피부염 등 다양한 피부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다”며 “2015년 봄 중국 대도시에서 시행한 연구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지역에 거주중인 25~35세 여성들은 타 지역에 비해 눈가와 손등 피부의 주름이 악화되었다는 것이 관찰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아모레퍼시픽 라네즈는 미세먼지 차단을 위한 신개념 스킨케어 제품으로 ‘올데이 안티폴루션 디펜서’를 선보였다. 미세먼지가 음전하를 띠는 것에 착안해, 음전하끼리 반사시키는 자석 반사 원리를 활용한 더스트 블록(Dust-Block™) 테크놀로지를 개발해 제품에 접목시켰다.
에센스를 피부에 도포하면 공기 중에 섞인 미세먼지를 반사해 피부에 붙지 않도록 해주고, 자외선 차단 효과 및 미백 기능성까지 동시에 효과를 볼 수 있어 탄탄하고 깨끗한 피부로 가꿔준다
헤라는 피부재생 효과를 돕는 ‘NEW 셀 에센스’를 출시했다. 피부 건조, 주름 생성, 탄력 저하 등 다양한 피부 노화의 근본적 현상인 피부 사막화(Skin Desertification)™를 케어해 촉촉하게 차오른 투명 동안 피부로 가꿔주는 일명 오아시스 에센스이다.
생체수 모사 기술을 바탕으로 피부 활성 에너지를 담아 더욱 강력해진 셀-바이오 플루이드 싱크™ 2.0가 공급되는 수분과 영양을 피부에 잠가두는 역할을 한다. 또한 8가지 활성 액티베이터가 피부 근원적인 힘을 강화시켜 차오르는 수분감과 매끄러운 피부결과 밝아진 피부톤을 선사한다.
모공 속까지 켜켜이 침투한 미세먼지를 씻어내기 위한 진동클렌저도 출시됐다. 메이크온 ‘클렌징 인핸서 블로썸 블루’는 1분에 15000번 진동하는 강력한 음파 진동의 마이크로 모션과 모공보다 가는 미세모 브러시가 손 세안 대비 72.5배 더 꼼꼼하게 노폐물을 제거해 준다. 매일 1분의 클렌징으로 매끄러운 피부결과 밝아진 피부톤은 물론 피부 속까지 전달되는 음파진동의 마사지가 피부탄력에도 효과적이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