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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 열풍 주춤? 눈에 띄는 요금제 찾아보니

2016-03-22 16:37 | 고이란 기자 | gomp0403@mediapen.com
[미디어펜=고이란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S7,LG전자 G5, 애플 아이폰 SE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줄줄이 출시를 알린 가운데 알뜰폰 업계가 꾸준히 가입자를 늘리며 선전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알뜰폰 업체들이 저렴한 요금제와 다양한 유통망을 통해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

알뜰폰 업체들이 저렴한 요금제와 다양한 유통망을 통해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늘리고 있다. /사진=미디어펜



특히 연초 알뜰폰 열풍의 장본인 에넥스텔레콤은 우체국뿐만 아니라 온라인 직영매장을 오픈했다. 또한 GS25 편의점과 제휴를 맺고 휴대전화 판매에 돌입했다.

현재 에넥스텔레콤은 지난 2일부터 우체국에서 A 제로 요금제 가입을 중단한 상태다. 예상보다 많은 가입자가 몰렸기 때문이다. 에넥스텔레콤은 아무조건 없이 기본료 0원에 50분에 무료통화를 제공하는 A 제로 요금제를 출시해 주목받았다.

에넥스텔레콤은 신규 가입자부터 음성 발신 통화량이 매월 10분 미만일 경우 직권 해지 처리한다는 약관을 넣고 있다. 가입자 과부하를 겪는 와중에 의미 없는 회선 유지 부담을 덜어낼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세종텔레콤은 자사 알뜰폰 전용의 해외 무제한 데이터 로밍 서비스를 제공한다. 하루 1만원으로 전 세계 160여개국에서 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한다. 24시간 단위로 최장 14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알뜰폰 사용자들의 취약점으로 지적된 로밍 서비스를 강화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겠다는 취지다. 실용적인 혜택을 강화한 요금제도 눈에 띈다.

KT그룹의 알뜰폰 자회사인 KT M모바일은 요금제에 따라 매달 4000원∼1만원의 모바일 상품권(기프티쇼)을 주는 ‘M기프티 요금제’를 출시해 눈길을 끌었다.

기프티쇼를 발송일로부터 90일 이내에 홈페이지에 포인트로 등록하면 5년 동안 스타벅스, 메가박스 등 190개 브랜드 매장에서 현금처럼 이용할 수 있다.

우체국 인기 요금제는 알뜰폰 사업자 큰사람에서 출시한 안심 LTE53과 band LTE12다. 큰사람은 SK텔레콤 망을 사용하고 있다. LTE53은 24개월 약정 조건으로 월 8900원에 음성 100분, 문자 100건, 데이터 300MB를 제공한다

LTE12는 24개월 약정으로 월 1만2900원에 음성 100분, 문자 100건, 데이터 1GB를 제공한다. 알뜰폰 사업자로는 유일하게 루나를 판매하고 있다.

우체국 알뜰폰 판매 담당자는 “지난 1월에는 에넥스텔레콤 요금제가 열풍을 이끌었다고 볼 수 있다. 지금은 에넥스텔레콤 요금 가입이 중단됐지만 다양한 알뜰폰 사업자들이 실용적인 요금제를 출시하고 있어 알뜰폰을 문의하고 가입하는 고객들의 방문은 꾸준한 편이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고이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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