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3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태양의 후예 송중기/ 드라마 태양의 후예 포스터
[미디어펜=신진주 기자]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3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여심을 사로잡은 남자주인공 송중기의 인기는 대단하다.
한국을 넘어 중국까지 송중기 앓이를 하고 있어 각국 광고계에서 송중기에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현재 송중기를 전속 모델로 둔 코오롱스포츠는 '송중기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감출수 없는 눈치다.
코오롱스포츠 관계자는 "국내 뿐 아니라 중국 마케팅 활동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아시아 전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배우 송중기를 모델로 발탁했다"며 "송중기 특유의 밝은 에너지가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확고한 변화를 시도하는 코오롱스포츠와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코오롱스포츠는 중국 내 아웃도어 브랜드 중 유일하게 성장하고 있는 브랜드로, 매출이 전년 대비 130% 신장한 바 있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 방영 이후 중국 내 송중기의 인기가 더 높아진 만큼 코오롱스포츠의 판매 실적 역시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송중기 효과는 국내 역직구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11번가는 중국에서 방영 중인 '태양의 후예' 인기로 중문11번가에서 주연 배우인 송중기, 송혜교 아이템을 찾는 역직구족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송중기가 드라마에서 착용하고 나왔던 '톰브라운 3선 완장니트'는 한화로 약 80만원에 이르는 고가의 상품이지만 14일 처음 선보인 후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상태다.
유상우 11번가 중국CBT팀 팀장은 "그 동안은 중국 소비자들이 정식 채널로 해외 콘텐츠를 시청하려면 국내 방영 후 최소 몇 달은 걸렸기에 한류 상품 역시 시차를 두고 매출 효과가 반영되는 추세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번 '태양의 후예'는 드라마 인기가 즉각적으로 마켓에 반영되고 있어 관련 상품 뿐만 아니라 기타 상품 판매까지 영향을 미치는 촉매제 역할까지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신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