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벨기에 브뤼셀의 공항 및 지하철역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해 인근 국가들 역시 경계를 강화하는 등 파리 테러 이후 또 다시 유럽이 얼어붙고 있다.
2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브뤼셀 자벤템 국제 공항에서 오전 8시께(현지시간)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자폭테러가 발생해 10여 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다쳤다고 벨기에 공영 VRT 방송이 보도했다.
RTL 방송은 최소 14명, 타스 통신은 최소 17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폭발은 아메리칸항공 체크인 구역 인근에서 일어났으며 이로 인해 공항 내부 유리장이 산산조각나고 천장 타일도 떨어지는 등 잔해가 공개됐다.
유럽항공관제기구인 유로콘트롤은 추가적인 공지가 나오기 전까지 브뤼셀 공항을 전면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브뤼셀 인근 국가인 프랑스․독일․네덜란드․영국 등은 폭발 사건 이후 공항 경계를 강화했다.
아울러 공항 폭발 직후 브뤼셀 시내의 슈만․말베이크․쿤스트 등 3곳의 지하철역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지하철역 폭발로 인한 사망자는 현지 언론마다 다른 사실을 보도하는 등 진위 확인에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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