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현장 출동-'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파크']도심 속 웰빙 단지 "청약 경쟁률 예측"

2016-03-22 23:28 | 조항일 기자 | hijoe77@mediapen.com
[미디어펜=조항일 기자]의정부 분양시장이 오랜만에 청약 열기로 온기 가득한 진풍경을 연출했다.

지난 18일 롯데건설이 의정부 지역에 첫 출사표를 던진 '롯데캐슬 골드파크' 견본주택에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공원을 품은 웰빙단지로 의정부 분양열기를 고조 중인 '롯데캐슬 골드파크'/미디어펜



견본주택을 입장하기 위해 길게 늘어선 줄과 함께 내부에서는 화창한 봄 기온을 느낄 수 있을 정도였다.

의정부시 도심 최대의 분양단지로 드넓은 자연 공원 속에 주거 쾌적성을 만끽할 수 있는 '롯데캐슬 골드파크' 현장을 본보가 찾았다.

▲최초의 공원 품은 아파트, 안심등교가 걸림돌

이 단지가 조성되는 직동공원은 총 86만4955㎡에 달하는 대규모다. 롯데캐슬 골드파크는 민간 공원 42만7617㎡에 자리한다.

개발면적의 80%인 34만3617㎡는 공원으로 조성되고 롯데캐슬 골드파크는 민간 공원의 20%인 8만4000㎡에 들어선다.

지정된 땅의 상당수를 공원화한 뒤 지자체에 기부 채납하는 조건으로 잔여 터에 주거단지를 짓는 방식의 민간공원 조성 특례사업은 전국적으로 7곳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파크'의 입지환경과 주거환경도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았다/미디어펜



의정부에서는 롯데건설이 첫 선을 보인다. 다음 주자는 추동공원 내 대림산업의 'e편한 세상'이다.

공원에 둘러싸인 단지만큼 쾌적성과 조망권은 의정부 내 단지 중 최고다. 북한산이 한눈에 보이는 전경은 덤치고는 최상이다. 아파트 단지 내 자체 녹지율도 36%로 쾌적성의 주거가치를 극대화한 단지다.

녹지공간을 극대화한 단지 특성상 실제 이날 현장에는 50~60대 장년층을 비롯해 노부모를 위해 관심을 가지는 40~50대 방문객들이 많았다.

▲북한산 배경에 웰빙 단지 '각광'

견본주택을 방문한 한모(42)씨는 "부모님을 모시고 사는데 건강 등 문제를 생각해 오랫동안 관심을 가져왔다"며 "자연경관도 좋아 청약할 생각이다"고 말했다.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파크'의 미래가치는 '양호'한 것으로 평가됐다./미디어펜 조사

교통과 편의 등 입지 여건도 양호하다. 단지 2km안팎으로 의정부시청, 세무서, 보건소 등이 입주해 있고 1호선 의정부역 신세계백화점까지 차로 10분 안팎이면 이용할 수 있다.

역세권과는 거리가 있지만 의정부경전철 범골역까지는 500m안팎으로 걸어서 7분 거리다.

지난해 개통한 호원IC를 통해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이용도 편리하다. 미래 투자가치도 돋보인다. 현재 예비 타당성 조사 중인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C노선(의정부∼금정)이 개통되면 서울 등 수도권과 30분 생활권이다.

교육인프라는 약점이다. 청약의향이 강한 초·중학교 자녀를 둔 학부모의 고민거리다.

호동초등학교가 지근거리에 있으나 포화상태다. 롯데캐슬 골드파크 입주 자녀들은 단지에서 2km 떨어진 호원 초를 배정받게 된다.

의정부 최고 분양가인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파크'./미디어펜

롯데건설 측은 25인승 셔틀버스를 운행키로 했으나 안심등교 문제는 롯데캐슬 청약성적 제고에 걸림돌이다.

중학교는 가장 가까운 곳이 의정부서중으로 단지에서 2km 가량 떨어져있다.

▲발코니 무상확장 혜택에 중도금 무이자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파크는 전용 59·84㎡ 두 가지 주택형으로 공급된다. 발코니 확장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수요자의 키에 맞춰 싱크대와 주방 작업대의 높이를 85cm와 90cm 중 선택 가능하다. 전용 84㎡A·D·E유형에 제공되는 쇼룸형 드레스룸 등 일부는 유상옵션이다.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파크'의 청약경쟁률을 예측한 결과, 평균 2~3 대 1이 대다수였다/미디어펜 조사

분양가는 전용 84㎡(10~14층 기준)의 경우 3.3㎡당 1단지 약 1020만원, 2단지 약 979만원 수준이다. 지난해 민락2지구 분양 단지들이 3.3㎡당 평균 900만원 내외였던 점을 감안할 때 100만원 가까이 차이가 난다.

분양가 적정성 논란이 일고 있는 배경이다.

의정부동 J부동산 관계자는 "입주자 모집 전에 최저 800만 원대라는 입소문이 돌면서 관심이 증폭됐다"며 "가격과 인프라 측면에서 민락2지구보다 크게 나아보이지 않는다"며 조기 완판 전망에 손사래를 쳤다.

▲대어급 호재 'GTX '

H부동산 관계자는 "쾌적한 유명 브랜드라는 점이 잇점으로 작용하는 것은 맞다"며 "공원 기부채납비용을 계약자가 부담하는 셈이어서 고분양가 논란이 일고 있다"고 설명했다.

도심 속의 대단지 공원아파트와 미래가치 측면에서 청약가치가 충분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현지 부동산중개업계는 '의정부 롯데캐슬 골드파크'가 3개월 내 완판될 것으로 전망햇다/미디어펜

의정부역 인근 N부동산 관계자는 "롯데캐슬 골드파크는 GTX개통이라는 '대어급' 중장기 호재가 있다"며"GTX건설이 가시화될 경우 7호선 연장이라는 호재의 민락2지구는 경쟁 대상이 되지 못할 것이다"고 분석했다.

분양성적 예측도 엇갈리고 있다. 현지 부동산업계는 1순위 청약 경쟁률이 3대 1 내외를 점쳤다. 일부는 1순위 주택형별 미달을 예상하기도 한다. 그러나 완판으로 가는 데는 문제가 없다고 한목소리다.

의정부동 N부동산 관계자는 "투자자 보다는 실수요자가 많아 무통장 실계약자가 상당수 대기 중이어서 날을 거듭할수록 계약률이 높아질 것이다"며 "현재 의정부 내 신규 분양단지의 흡수율은 95%가 넘는다"고 전했다.

1·2단지에 모두 1850가구의 대단지로 들어설 롯데캐슬 골드파크는 당첨자발표를 하루 상관으로 달리해 동시 중복청약이 가능하다.

2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4일 1순위, 25일 2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다음달 1일이며 4월 6~8일 3일간 정당계약을 진행한다. 입주는 오는 2018년 11월 예정이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
관련기사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