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코스콤이 이달 중 비대면 계좌 개설 서비스를 구축해 중소형 증권사 등에 제공한다. 지난달 말 7개 증권사가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를 내놓았으나 투자여력이 없는 중소형 증권사들도 이러한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23일 코스콤은 본사 핀테크테스트베드센터에서 ‘안전하고 편리한 자본시장 만들기’라는 주제로 설명회를 열고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홍성환 코스콤 상무는 “비대면 계좌 개설이 온라인 영업을 통한 고객 유치 해결책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비용과 인력효율 문제로 자체 서비스를 구축하지 못한 중소형 증권사들이 자체 구축 비용 대비 50% 이상 절감된 금액으로 비대면 계좌 개설 서비스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코스콤이 제공하는 서비스는 공인인증서를 쓰지 않고 스마트폰 화면에 손으로 서명하는 방식이다. 오는 6월에는 전자문서 부인 방지 기능을 추가한 고도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코스콤은 지문과 홍채, 정맥 등의 차세대 인증 기술을 개발, 적용할 방침이다. 이러한 통합인증 서비스인 파이도(FIDO)는 오는 5월 시범 서비스를 시작으로 7월에 정식 서비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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