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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후예, 송중기만 있나? "송혜교 립스팁도 열풍이지 말입니다"

2016-03-24 12:46 | 백지현 기자 | bevanila@mediapen.com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지금 바르고 있는 립스틱 갖고 있습니까.”

23일 방영된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유시진(송중기)가 지뢰밭을 빠져나오면서 강모연(송혜교)에게 던진 대사다.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흥행돌풍에 힘입어 ‘송혜교 립스틱’이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라네즈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흥행돌풍에 힘입어 ‘송혜교 립스틱’이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드라마 인기로 드라마 속 배우들의 패션·뷰티 아이템이 주목을 받으면서 해당 제품의 인기가 ‘고공행진’ 중이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태양의 후예’의 시청률이 30%(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돌파한 가운데 ‘투톤 립 바 쥬시팝’이 ‘송혜교 립스틱’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완판 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태양의 후예’ 효과로 드라마 방영 후 ‘송혜교 립스틱’에 대한 검색량은 11배 상승했고, 아리따움 3월 신제품 중 최다 판매 수량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3월 아리따움 세일 기간 중 투톤 립 바 쥬시 팝은 세일 품목에서 제외됐음에도 역대 최대 일 판매량을 돌파했다고 업체 측을 설명했다.

송혜교 립스틱에 대한 관심은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여성들의 마음까지 사로잡고 있다. 태양의 후예는 중국에 동시 방영되며 방영 6회 차에 누적 조회수 4억4000만회를 기록했다. ‘태양의 후예 신드롬’을 일으키면서 드라마 속 모연의 뷰티 아이템이 중국 시청자들의 관심을 얻고 있는 것이다.

실제 라네즈 플래그쉽 스토어 명동점에서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고객들로 인해 ‘송혜교 립스틱’으로 알려진 투톤 립 바 쥬시팝 컬러는 품절됐으며, 면세점 매장 역시 계속 품절과 주문을 반복하고 있다.

라네즈 브랜드 관계자는 “‘태양의 후예’에서 배우 송혜교씨가 투톤 립 바 쥬시팝을 바르는 장면이 반영된 이후 해당 제품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며 “‘송혜교 립스틱’이라는 애칭을 얻은 해당 제품은 네티즌 사이에서 ‘독특한 투톤의 컬러가 오묘한 코랄빛으로 발색된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한 때 일시 품절되기도 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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