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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폭스콘, 일본 샤프 인수합병 계약 체결"

2016-03-26 16:06 | 김연주 기자 | office@mediapen.com
[미디어펜=김연주 기자]오는 30일 대만계 기업 폭스콘과 일본 전자업체 샤프는 임시이사회를 열어 폭스콘이 샤프를 인수하는 계약 방안을 논의, 양사 이사회 승인을 받으면 31일 입수합병 정식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전해졌다.

26일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 보도를 전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샤프에 대한 폭스콘 출자액은 당초 예정했던 4890억엔(약 5조631억원)보다 1000억엔(약 1조354억원) 줄은 3890억엔으로 조정하는 방안에 양측이 의견을 모은데 따른 것이다.

이로써 지난 2월 25일 인수합병 계획 발표 이후 돌출한 샤프의 우발채무 문제로 위기를 겪던 계약은 1개월 만에 정식 체결되게 되었다.

인수합병 방안은 폭스콘이 당초 예정대로 샤프의 주식 66%를 매입해 자회사로 편입하되, 주당 가격을 118엔에서 80엔대로 낮추는 등 매입가격을 하향 조정할 계획이 검토되고 있다.

폭스콘은 대만 훙하이(鴻海)그룹 산하 전자부품업체로서 애플 아이폰의 생산업체로 이름이 알려져 있다. 대만의 폭스콘이 일본전자업계의 총아로 꼽히던 샤프를 인수합병하는 것이다.

"대만 폭스콘, 일본 샤프 인수합병 계약 체결"./사진=폭스콘,샤프 로고



[미디어펜=김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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