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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LG 시그니처" LG전자, 초프리미엄 가전 시대 선언

2016-03-28 11:51 | 이미경 기자 | leemk0514@mediapen.com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LG전자 시그니처는 기술 디자인의 혁신을 통해 제품 본연의 가치를 브랜드 시장에서 차별화된 품격을 제공하려고 한다. 본질에 충실하면서 최고의 성능과 디자인을 반영해 초프리미엄 가전 시대를 열어가겠다."

LG전자는 28일 서울 서초구 양재대로에 위치한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LG 시그니처 브랜드 론칭 및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시그니처의 본격적인 글로벌 출시를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LG전자 대표이사 H&A사업본부장 조성진 사장, 최고기술책임자(CTO) 안승권 사장, 한국영업본부장 최상규 사장, HE사업본부장 권봉석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LG전자는 28일 서울 서초구 양재대로에 위치한 LG전자 서초R&D캠퍼스에서 LG 시그니처 브랜드 론칭 및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시그니처의 본격적인 글로벌 출시를 알렸다./미디어펜



특히 안승권 사장, 권봉석 부사장, 조성진 사장 등이 차례대로 무대에 올라 브랜드와 신제품을 토크쇼 형식으로 직접 소개하는 이색적인 방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설명을 맡은 권봉석 부사장은 "이 제품은 본질에 충실하면서 고객중심의 제품"이라며 "사람이 사람을 좋아하는 것처럼 제품을 대할때 보면 끌리고 성능에 놀라고 스스로 감동을 받는 것이 가치철학"이라고 말하며 LG 시그니처 올레드 TV를 자세히 설명했다.

권 부사장은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디자인은 절제돼 있는 비움의 미학이라고 강조했다. 이 제품은 화면과 오디오 스피커 이외에는 깔금하게 배제돼 있다.

LG전자는 2.57mm의 올레드 패널 뒤에 투명 강화유리를 적용했으며 제품 뒷면은 패널과 스탠드를 은은한 와인색으로 처리했다. 이 제품은 앞뒤와 양옆 어디에서 보더라도 유려한 조형작품을 연상시킨다.

권 부사장은 "디자인은 비움의 마학이지만 성능은 채움의 미학"이라며 제품 성능의 자신감을 보였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V는 올레드에 최적화된 HDR 기술인 '퍼펙트 HDR'를 탑재했다. HDR는 현실의 모습 그대로를 생생하게 TV에서 나타낼 수 있도록 어두운 부분과 밝은 부분을 더욱 섬세하게 표현하는 기술이다.

LG 시그니처 올레드 TV 설명을 맡은 권봉석 부사장./미디어펜



또한 현재 가장 많이 쓰이고 있는 'HDR 10'을 비롯해 미국 돌비사가 만든 '돌비비전(Dolby Vision™)' 등 다양한 규격의 HDR 영상을 구현한다. 가격은 1100만원.

LG 시그니처의 세탁기와 공기청정기, 냉장고 등은 조성진 사장이 맡아 설명을 진행했다. 조 사장은 먼저 냉장고의 디자인과 성능을 언급했다.

조 사장은 "고요한 호수 위에 비친 은은한 달빛과 밤하늘의 신비로움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며 "40년간 세탁기를 만들면서 이런 혁신적인 디자인은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LG 시그니처 세탁기는 프리미엄 소재들이 적용됐다. 이 제품은 ▲블랙 색상의 강화유리 소재 도어 ▲터치 방식을 적용한 원형 디스플레이 조작부 ▲법랑 소재 등을 적용했다.

이어 조 사장은 "상단 드럼세탁기는 도어와 디스플레이를 결합한 일체형 디자인을 기반으로 도어의 상단을 뒤쪽으로 17도 가량 기울여 사용자가 더 편리하게 조작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상단 드럼세탁기에 있는 디스플레이 조작부를 터치하면 하단의 미니워시도 제어할 수 있다.

LG 시그니처 세탁기는 상단의 12kg 드럼세탁기와 하단의 2kg 미니워시를 결합한 트윈워시를 기반으로 고효율, 저소음을 구현하는 '센텀 시스템' 기술로 업그레이드된 제품이다.

이 기술은 탈수기능 등을 사용할 때 진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동차에 주로 사용되는 서스펜션(Suspension) 기술을 적용해 내구성과 효율을 높이면서 소음을 줄인 것이다.

LG전자는 대용량의 LG 시그니처 세탁기도 출시할 계획이다. 출하가 기준으로 각각 320만 원대, 390만 원대다.

LG 시그니처의 세탁기와 공기청정기, 냉장고 등은 조성진 사장이 맡아 설명을 진행했다. /미디어펜



조성진 사장은 다음으로 가습공기청정기 제품에 대해 설명했다. 조 사장은 "황사나 스모그가 몰려올 때 비가 오면 깨끗해 지는 경험이 있을 것"이라면 "비가 내리면 공기가 깨끗해지는 자연의 원리를 이용해 이번 제품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LG 시그니처 가습공기청정기는 '에코 워터링 시스템'은 고속 회전을 통해 물 입자를 공기 중에 흩뿌려 오염물질을 한 번 더 제거한다. LG전자는 제품 상단에 투명한 창을 적용해 이 과정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했다.

LG전자는 고객들이 느끼는 필터 교체에 대한 불편함도 덜었다. 조 사장은 "에코 극초미세먼지 필터’는 물로 세척이 가능하고 에코 자연재생 탈취 필터는 표면에 가시광촉매 코팅을 적용해 햇빛이나 조명 등에 일정 시간 동안 노출되면 탈취 성능이 복원되는 친환경 필터"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제품은 청정면적 46제곱미터(m2)를 적용하고 세균들이 기생하기 어려운 미세한 크기의 수분으로 가습 하는 방식으로 쾌적한 실내 공기를 제공한다. 가격은 149만 원대.

조 사장은 마지막으로 LG 시그니처 냉장고 성능을 설명하며 기능도 시연했다. 조 사장이 냉장고 오른쪽의 디스플레이를 '톡톡' 하고 치니 냉장고 안에 있는 제품이 보였다. 제품이 안까지 보여질 수 있는 것은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때문이다.

사용자가 노크온 매직스페이스를 두 번 두드리면 냉장고 내부의 조명이 켜지면서 투명한 유리를 통해 내부에 무엇이 있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어 조 사장이 하단에 탑재돼 있는 센서를 발을 가져다 되니 냉장고 문이 열렸다. 또 3초가 지나자 냉장고가 자동으로 닫치기도 했다. 오토 스마트 시스템을 적용한 덕이다.

LG 시그니처 냉장고는 오토 스마트 시스템오 양손에 식재료나 그릇을 들고 있어서 냉장고 문을 열기 어려운 경우 사용자가 가까이 다가오는 것을 인식해 상단의 오른쪽 냉장실 문을 자동으로 열어주고 3초 후에는 냉장실 문을 자동으로 닫아준다.

또 하단의 냉동실을 열면 3단 구조의 서랍들이 일제히 앞으로 나와 내용물을 편리하게 꺼내고 넣을 수 있다. 사용하지 않은 서랍은 10초 후에 자동으로 닫히게 된다. 가격은 850만 원.

한편 LG전자는 '초프리미엄 가전, 그 위대한 여정의 시작'을 주제로 브랜드 마케팅을 본격화한다. 내달부터는 프리미엄 수요가 많은 지역을 선별해 백화점 등에서 LG 시그니처 체험존을 운영할 예정이다.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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