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와 함께하는 사랑의 다문화학교’ 4기 입학식이 지난 26일 열렸다.
LG그룹에 따르면 2010년부터 시작한 ‘LG와 함께하는 사랑의 다문화학교’는 두 가지 언어와 문화를 수용할 수 있는 강점을 가진 다문화 청소년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LG는 전국의 초등학교 4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공개모집을 통해 언어인재과정 32명, 과학인재과정 36명 등 총 68명을 선발했다.
언어인재과정과 과학인재과정에 선발된 학생들은 각각 한국외국어대학교, KAIST의 교수진 및 대학생 멘토들의 지도 아래 2년간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온·오프라인 정규수업을 받는다.
언어인재과정은 중국,일본,몽골,인도네시아,베트남 등 5개 언어권으로 나눠 수업이 진행되며, 글로벌 캠프, 연 1회 해당 언어권 국가 8박 9일 현지 연수 등 폭 넓고 깊이 있는 이중언어구사력 향상을 목표로 교육을 진행한다.
과학인재과정은 물리·화학 등 실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 기초과학을 바탕으로 한 실습교육과 방학 캠프 및 국제 과학경진대회 등을 통해 미래의 과학 인재 양성을 목표로 교육을 진행한다.
또한 LG는 다문화 청소년들이 보다 친근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멘토링제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멘토들은 다문화 학생들의 학업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학교 생활, 진로 선택, 공부방법, 고민거리 등 다양한 조언을 해주고 있어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LG는 대학생 멘토들의 긍정적 효과가 크다고 판단해 팀장급 멘토를 통해 신규 멘토들을 양성하는 한편 자질 강화를 위해 인성교육을 진행하고, 다문화가정 자녀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다문화심리상담사 과정 등의 교육을 운영하는 등 대학생 멘토 시스템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LG는 지난 2011년부터 보다 많은 다문화 청소년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온라인과정을 개설하였으며, 올해는 총 276명을 선발했다.
온라인과정에 선발된 학생들은 한국외국어대학교와 KAIST의 협력을 통해 학년별 수준에 맞는 수업을 LG전자 스마트기기와 LG유플러스 통신망을 통해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제공받게 된다.
[미디어펜=김세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