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서울 강남 개포주공아파트의 일반분양 첫 포문을 연 ‘래미안 블레스티지’가 어떤 흥행성적표를 거둘 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삼성물산은 지난 25일 개관한 ‘래미안 블레스티지’의 견본주택에 주말을 포함한 3일간 3만 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주말 동안 '래미안 블레스티지' 견본주택을 방문한 고객들이 유니트를 살펴보고 있다./자료사진-삼성물산
첫날부터 1만여 명이 다녀간 해당 견본주택에서는 상담석 3곳(일반고객 대상)과 S클래스룸 1곳(클럽 블레스티지 방문객 전용)의 대기자로 인해 폐장시간이 연장되기도 했다.
앞서 서초 잠원 한양아파트 재건축사업인 '신반포 자이'의 주말 방문객 7,000명의 4.4배에 달한다.
분양 관계자는 “이러한 추세대로라면 1순위 청약이 진행될 29일 전까지 약 5만여 명이 다녀갈 전망이다”라고 내다봤다.
견본주택을 방문한 관람객들은 ‘래미안 블레스티지’의 입지와 평면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모씨(49)는 “해당 단지가 들어설 개포지구는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유명해 예전부터 재건축 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었다”며 “개포지구 내에서도 자연환경·교육환경 등이 우수하다고 생각돼 아이들과 함께 살기 편할 것 같다”고 답했다.
유니트를 둘러본 양모씨(42·여)는 “직접 보니 평면도 좋고, 특히 삼성 ‘셰프컬렉션’ 등 최고급 가전제품이 무상으로 제공돼 마음에 든다”며 “분양가도 합리적이라 생각돼 청약 접수로 마음이 기울고 있다”고 속마음을 내비쳤다.
한편 ‘래미안 블레스티지’는 서울 강남구 개포동의 개포주공 2단지를 재건축한 아파트다. 단지는 지하 3층~최고 35층 총 1957세대 규모이며 이 중 전용 49~126㎡ 등 396세대가 일반 분양된다.
분양 관계자는 "개포지구에서 고품격 주거단지로 조성될 ‘래미안 블레스티지’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것을 고객들의 호응을 통해 실감할 수 있었다”며 “29일 예정인 특별공급에서도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반포 자이'의 특공 소진율은 75%다. 합리적인 가격과 혁신설계, 방문객 인파를 종합할 때 '래미안 블래스시티지'가 신반포자이를 옷돌 가능성이 높다.
1순위 청약은 30일에 진행되며 당첨자 명단은 4월6일 발표된다.
[미디어펜=이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