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재영 기자]배우 천우희가 1940년대 마지막 기생으로 분한 영화 '해어화'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작사 실력을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천우희는 '해어화'에서 자신이 연기한 연희를 표현하고 싶은 마음에 연출을 맡은 박흥식 감독에게 직접 청해 영화에 등장하는 '조선의 마음'이란 노래의 1절 가사를 작사할 수 있게 됐다.
'조선의 마음'은 '해어화'에서 주인공 세 사람의 운명적인 이야기의 실타래가 되어주는 곡으로 윤우(유연석 분)와 소율(한효주 분), 연희(천우희 분) 모두 이 '조선의 마음'이란 곡 한 곡으로 서로 엮여져 있다.
천우희는 "'조선의 마음'이란 곡을 통해 연희의 입장에서 그녀의 삶을 보여주고 싶었다" 자신이 '조선의 마음'의 1절 작가 작업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이에 찬성한 박흥식 감독 또한 "'조선의 마음'을 부를 때의 뭉클한 감정을 가사를 통해 잘 전달했다"며 천우희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영화 속에서도 그가 작사한 1절 가사가 그대로 흘러나올 예정이다.
한편 한효주, 유연석, 천우희 등 청춘배우들이 경성을 배경으로 사랑과 야망을 담은 '해어화'는 오는 4월 13일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미디어펜=정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