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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화재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 진출…'빅4' 전쟁의 서막?

2016-03-29 14:05 | 정단비 기자 | 2234jung@mediapen.com
[미디어펜=정단비 기자] 손해보험사들의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으로의 진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손보업계에서 대형손보사 '빅(Big)4'로 꼽히는 동부화재도 시장에 뛰어들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손해보험사들의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으로의 진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손보업계에서 대형손보사 '빅(Big)4'로 꼽히는 동부화재도 시장에 뛰어들어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연합뉴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동부화재는 지난 28일 인터넷 가입 전용 보험 상품인 '동부화재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을 출시했다.

동부화재 다이렉트 자동차보험은 인터넷과 모바일 홈페이지에서 보험료 계산부터 결제까지 고객이 직접 가입할 수 있는 '인터넷 완결형' 상품이다. 

동부화재는 자사의 강점인 'TM(Tele Marketing) 상담사'를 활용한 맞춤형 서비스 관리 제공을 통해 인터넷으로 직접 가입하는 고객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가입고객의 사후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동부화재는 고객의 사용 기기에 따른 피로감을 덜고자 PC와 모바일 간 동일한 경험을 할 수 있게 있도록 메트로 타입 UI(user interface)를 적용한 반응형 홈페이지를 구축하기도 했다.

앞서 온라인 자동차보험시장에는 지난 2009년 삼성화재가 진출, 시장을 선점하고 있었다. 삼성화재는 자동차보험료 수입의 20% 가량이 온라인채널을 통해 유입될 정도로 온라인채널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어 '빅4' 가운데는 올해 1월 현대해상과 KB손해보험이 인터넷 자동차보험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이번에 동부화재까지 합류하게 돼 시장을 차지하기 위한 업계간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는 손보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온라인 자동차보험(TM채널+CM채널)의 시장점유율은 삼성화재가 28.2%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어 현대해상이 10.1%, KB손보가 4.1% 등으로 차지하고 있어 동부화재의 합류로 지각변동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이에 손보사에서도 설계사 수수료 비용 절감 등으로 보험료를 낮출 수 있는 여력이 생김에 따라 고객을 사로잡기 위해 가격경쟁력을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 동부화재는 기존 오프라인 채널에 비해 평균 17.2%, 삼성화재는 17.3%, 현대해상은 15.4%, KB손보는 17.3%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이처럼 손보사들의 인터넷 보험 진출이 이어지는 것은 인터넷 판매채널 시장이 커지고 있는데다 특히 지난해 말 금융당국의 주도하에 인터넷 보험 슈퍼마켓인 보험다모아가 등장하면서 가속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보험다모아 등장의 영향과 더불어 가격경쟁구도로 가다보니 가격경쟁력이 있는 온라인 채널을 안 할 수 없을 것"이라며 "'빅4' 중 동부화재까지 마지막으로 합류하면서 경쟁은 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정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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