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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해운, 베트남노선 운항 강화…'원가절감' 기대

2016-03-29 15:09 | 고이란 기자 | gomp0403@mediapen.com
[미디어펜=고이란 기자] 한진해운이 최근 중국의 대체 생산기지로 급부상중인 베트남 노선 운항을 강화한다.

29일 한진해운에 따르면 다음달 1일부터는 한진해운이 직접 1100TEU급 컨테이너선 1척을 투입하고 장금상선도 1척을 투입해 2척을 공동운항한다.

한진해운이 최근 중국의 대체 생산기지로 급부상중인 베트남 노선 운항을 강화한다./사진=한진해운


그동안 한진해운은 장금상선이 운영하는 베트남 노선 컨테이너선의 일정 공간을 빌려썼다. 한진해운과 장금상선이 공동운항하는 KH1노선은 인천-평택-부산-홍콩-베트남 하이퐁-중국 옌톈-인천순으로 다닌다.

또 장금상선이 운영하고 한진해운이 공간을 빌려쓰는 KH2노선은 3월30일부터 광양-부산-울산-홍콩-중국 황푸-베트남 하이퐁-중국 츠완-광양순으로 다닌다.

한진해운은 이번 조치로 한국과 베트남을 빠르고 안전하게 연결하고 베트남 북부에서 생산한 화물을 남중국에서 환적해 미주·유럽으로 운송하면서 원가를 절감할 것으로 기대한다.

한진해운은 올 상반기 중 남베트남 노선도 개편한다.

전자제품과 의류, 신발 등 남베트남에서 주로 생산되는 품목 특성을 파악하고 고객 선호도를 사전에 조사해 전반적인 노선을 조정하려는 계획이다.

[미디어펜=고이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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