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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중 전화는 저승사자와 통화" 고속도로 이색문구

2016-03-30 11:52 | 이시경 기자 | ckyung@mediapen.com
[미디어펜=이시경 기자] 감성적인 문구를 통해 고속도로 운전자의 교통사고 예방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시도가 이뤄졌다.

한국도로공사는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 운전자의 눈에 띄는 신선하고 기발한 사고예방 문구를 내걸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교통사고 및 사망자를 줄이기 위해 감성적인 문구를 곳곳에 표출하고 있다./자료사진=한국도로공사



해당 문구들은 고속도로 도로전광표지(VMS) 1148곳과 현수막 521곳에서 볼 수 있다.

실제 지난해 이러한 방법으로 고속도로 졸음사고는 108건(9.5%), 졸음운전 사망자는 16명(10.3%) 줄어드는 효과를 보기도 했다.

올해 교통사고 예방 문구들은 ▲졸음예방 ▲안전벨트 착용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자제 등 원인별로 세분화됐다.

고속도로 운전자들은 이에 대해 기존의 딱딱한 문구와 달리 시선을 잘 끄는데다 운전하는 동안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도로공사는 지난해를 ‘안전경영 원년의 해’로 선포, 고속도로 교통사고 및 사망자를 줄이려고 노력 중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올해도 운전자 안전의식 개선을 위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라며 “영동․중부고속도로 노후 시설물 전면 개량 등을 통해 교통사고를 줄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이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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