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올해 수도권 재건축아파트 이주 물량이 2만1000여가구에 이를 전망이다.
30일 부동산114가 수도권 재건축아파트 이주 시기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총 2만1247가구가 이주할 예정인 것으로 집계됐다.
조사자료에 따르면 봄 이사철(3∼5월) 서울지역 재건축 이주 물량은 3130가구(개포시영, 개포주공3단지)로 지난해와 비교해 1782가구 감소할 전망이다.
지난해 봄 이사철에는 4912가구(고덕주공2, 삼익그린1, 한신5차, 삼익그린12)가 이주하면서 강동구 등 인근 지역의 전·월세 불안을 가중시킨 바 있다.
올해는 상반기(8538가구)보다 하반기(1만2709가구) 이주 물량이 4171가구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에는 서울 ▲개포시영(1970가구) ▲개포주공3(1160가구) ▲고덕주공7(890가구), 경기 ▲과천주공1(144가구) ▲과천주공7-1(722가구) ▲군자주공6(180가구) 등이 이주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서울 ▲개포주공4(2840가구) ▲고덕주공5(890가구) ▲고덕주공6(880가구), 경기 ▲과천주공6(1262가구) ▲신흥주공(2208가구) 등이 이주를 앞두고 있다.
한편 아직 구체적인 이주 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둔촌주공 1∼4단지 5930가구의 이주 시점이 하반기로 확정되면 이주 물량이 늘면서 연말로 갈수록 전·월세 가격의 불안 가능성도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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