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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초코파이 바나나 42년만에 '품귀현상'

2016-03-31 09:17 | 백지현 기자 | bevanila@mediapen.com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오리온의 ‘초코파이情 바나나’가 출시 3주일 만에 누적판매량 1000만 개를 돌파했다.

오리온은 ‘초코파이情 바나나’가 출시 3주일 만에 누적판매량 1000만 개를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오리온


31일 오리온에 따르면, 초코파이 바나나의 1000만 누적판매량은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이 사먹은 셈이며, 매출액으로는 30억원에 달한다.

오리온은 “현재 초코파이 바나나는 매장 진열과 동시에 전량 판매되는 등 품귀현상이 일고 있다”며 “부족한 물량을 맞추기 위해 2주 전부터 초코파이 바나나 생산라인을 24시간 풀가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초코파이 바나나는 오리온이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초코파이 탄생 42년 만에 처음으로 내놓은 자매 제품이다. 바나나 원물을 넣어 바나나의 맛과 향을 그대로 살렸다는 평가다.

특히, 초콜릿과 바나나를 활용한 디저트를 좋아하는 2030세대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는 하루 1000건 이상의 제품 관련 게시글이 올라오는가하면 인터넷 포털 음료·가공식품 쇼핑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네티즌 사이에서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해당 제품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면서 기존 오리지널 초코파이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전월 대비 판매량 18% 가량이 늘었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1974년 초코파이 첫 출시 당시 전국에서 올라온 상인들이 초코파이를 사기 위해 사옥 앞에 장사진을 이뤘는데, 42년 만에 품귀현상이 재현되고 있다”며 “4월 중 초코파이 바나나 생산라인을 추가해 제품을 차질 없이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백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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