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금강을 가로지르는 세종시 랜드마크 ‘아람찬교’가 2년 연속 올해의 토목구조물 상을 받았다.
SK건설은 대한토목학회에서 수여하는 올해의 토목구조물 금상을 세종 금강 위를 지나는 아람찬교(금강4교)가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SK건설의 '아람찬교'는 주변 전월산 및 스카이라인에 맞춰 설계 및 시공이 이뤄지는 등 친환경 사장교로 건설됐다./자료사진=SK건설
아람찬교는 고주탑(114m)과 저주탑(83m)을 비대칭형으로 연결한 뒤 운전자의 안전 및 미관상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주탑을 U자형으로 설계·시공한 국내 최초의 개방형 고저주탑 사장교다.
금강을 가로지르면서 세종 4생활권과 5생활권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는 아람찬교는 중앙의 간선급행버스(BRT) 전용 2차로를 포함해 왕복 6차로로 세워졌다.
주탑 형상은 충청도 천연기념물인 새매의 날갯짓을 모티브로 삼아 디자인됐다.
특히 친환경에 중점을 둔 아람찬교는 주변 전월산과 스카이라인에 맞춰 설계가 이뤄졌고, 금강의 동식물 생태보호를 위해 원색계열 조명을 배제했다. 또 이용자 편의를 위해 보도와 자전거도로를 연결하고 전망대를 설치했다.
SK건설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토목구조물상을 수상해 영광이다”라며 “앞으로도 안전성과 편의성뿐만 아니라 예술성까지 두루 갖춘 친환경 건축물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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