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를 방문중인 박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현지 교민들을 만날 때도 역시 한복을 입었다. 초록색 고름이 달린 매식 저고리에 붉은색 치마로 한복이었다. 멕시코 동포와의 간담회에서 한복을 입은 교민어린이들로부터 꽃다발을 받고 환하게 웃었다.
박근혜 대통령이 2일 오후(현지시간) 멕시코 시티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동포 만찬간담회에 한복차림으로 참석해 화동들에게 꽃다발을 받고 있다.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박 대통령의 한복외교에는 남다른 스토리가 있다. 2007년에 출간된 자서전 <절망은 나를 단련시키고, 희망은 나를 움직인다>에서 한복에 대한 이야기를 언급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 책에서 “동포 들에게 경의와 고마움을 표현하는 나만의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한복은 문화와 민족의 혼을 옷의 모습으로 빚어낸 조국의 상징이다”, “동포를 만날 때마다 가능한 지키려고 하는 것이 한복을 입는 것이다”
박 대통령의 한복외교는 주요국가에서 커다란 화제를 낳고 있다. 영국 국빈방문시에는 엘리자베스 영국여왕과의 만찬 때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한복을 입어 화제가 됐다. 프랑스를 방문했을 때도 문화행사 등에서 한복을 착용했다. 지난해 한불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에서 열린 한복패션쇼에는 박 대통령이 입은 한복 두벌을 전시하기도 했다. 프랑스 언론과 문화계는 박 대통령의 아름다운 한복에 대해 깊은 관심을 보였다. 영국도 박 대통령의 한복을 자국에서 전시할 수 없느냐고 요청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의 한복외교는 세계각국에 한국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핵심역할을 하고 있다. 문화외교에 관한 한 박 대통령의 한복외교는 최고의 수단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