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다양한 브랜드들이 연초부터 신차를 쏟아내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개별소비세 인하연장까지 더해지며 각 브랜드의 파격적인 판촉행사를 벌이고 있다.
더욱이 각각의 브랜드별 차량의 우수한 성능을 어필하기 위해 고객체험행사를 늘리고 있고 보다 고객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가격지원프로모션까지 겸하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 5사는 주요 모델에 대한 각종 이자부담 할부 프로모션과 100만 원 상당의 현금 할인 등 프로모션을 진행 중에 있다.
현대자동차는 주요 승용차종에 대한 '이자부담 제로' 할부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 부담을 낮췄다.
현대차는 4월 중 제네시스, 아슬란, 그랜저, 쏘나타, i30, i40, 벨로스터 등 승용차를 구입하는 고객들에게 선수율 20% 이상인 경우 36개월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48개월 선택 시 1.9%, 60개월 선택 시 2.9%의 저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금 할인을 선택하면 2015 제네시스와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100만 원의 할인이 적용되고,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80만 원, 더 뉴 벨로스터와 더 뉴 i30, 더 뉴 i40,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70만 원의 할인이 제공된다. 쏘나타 2016와 아슬란 2016은 50만 원을 할인받는다.
기아차는 최근 호실적을 이끌고 있는 K5와 K7의 할인폭을 늘렸다. 이달 현금으로 K7 하이브리드를 구매하면 200만 원, K5 하이브리드는 100만 원을 할인 받을 수 있고, 경차 모닝도 100만 원 현금 할인이 제공된다. 아울러 1.5% 초저금리 할부로 고객 부담을 줄였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국GM도 봄을 맞아 현금할인 및 다양한 할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현금 구매 고객에게 크루즈(가솔린)에 160만 원, 올란도에 120만 원, 트랙스에 100만 원 등 할인을 제공하며, 말리부에는 10% 할인(282만 원)이라는 파격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최근 경차시장 1위를 탈환한 스파크는 100만원의 현금할인 또는 50개월 1% 할부 프로그램이 적용되며, 마티즈 CVT를 보유하고 있는 고객이 스파크를 재구매 시 72개월 1% 할부라는 파격적인 구입조건을 제공한다.
준중형세단 'SM6'로 최근 판매 강세를 보이고 있는 르노삼성자동차는 4월 한달 간 고객의 신차구매 부담을 덜어주는 '해피초이스' 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초기 비용부담을 덜고 매월 납입할 할부금액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 신개념 할부 프로그램인 해피초이스는 고객이 직접 할부 기간과 할부 유예율을 조절해 각자의 월 납입 할부금에 대한 부담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신개념 할부 상품이다.
SM3와 QM3 구매고객들은 해피초이스 할부를 통해 4.5%(36개월)와 4.9%(48개월)의 두 가지 상품 중에 선택할 수 있으며, 상품에 따라 선수금 최소 10%~최대 30%, 그리고 유예율 40%~70% 범위 안에서 선택하여 월 납입금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SM5와 SM7을 현금 구매하면 각각 150만원, 70만원의 현금 할인을 받을 수 있고, SM6 구매 고객에게는 해피케어 보증연장 서비스, 신차 교환 보장 프로그램, 스마트 운전자보험을 묶은 밸류박스를 선택할 시에 4.9%(36개월) 할부가 추가로 제공된다.
쌍용자동차는 최근 시장에 선보인 준중형SUV '티볼리에어'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차량 구매 혜택을 제공하는 '슈퍼 페스티벌'을 진행 중에 있다.
티볼리, 티볼리 에어, 코란도 스포츠는 고객이 할부기간(6~48개월)과 유예율(0~80%)을 직접 결정해 납부 할 수 있는 '마이 스타일 엣지' 할부(선수율 10%, 3.9~4.9%)와 선수율 없이 3.9%(36개월)~5.9%(72개월)의 세이프티 저리할부를 운영한다.
한편 국내 완성차 업계는 봄 나들이가 한창인 4월인 만큼 고객이 직접 차량을 타고고 판단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승행사는 물론 전시장을 방문한 고객들에게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등의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와 관련해 업계관계자는 “다양한 신차들이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보다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나섰다”며 “업체들의 경쟁이 고객에겐 내차마련의 중요한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