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시경 기자] 한옥을 보존하고 가꾸는 사업 아이디어가 선정돼 서울시의 지원을 받게 된다.
서울시는 올해 ‘한옥마을 가꾸기’ 주민제안 사업을 접수해 이 중 총 12건을 대상으로 사업비 9000만원을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서울시의 '한옥마을 가꾸기' 사업 공모 중 '조용한 관광문화 만들기'(왼쪽)와 "주민 사진 골목 전시' 사업의 모습./자료사진=서울시
지난달 4일까지 공모한 해당 사업에는 총 18건의 주민제안서가 접수됐다.
신청 대상지역은 한옥밀집지역 등 총 11곳이며 사업을 신청한 지역은 ▲북촌 ▲경복궁 서측 ▲돈화문 ▲앵두마을 ▲은평한옥마을 등 5곳이다.
접수된 건 중 마을분양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친 12건에 총 9000만원의 사업비가 지원될 계획이다.
선정된 사업의 유형에 따르면 주민모임형이 총 6건으로 최대 500만원을, 마을특화형이 총 6건으로 최대 2000만원을 지급받는다.
일회성 행사보다 지역내 역사문화 자원을 발굴하고 주민과 함께 공유·활용하는 사업, 다양한 강좌를 통해 주민들이 마을의 가치를 알 수 있는 사업 위주로 검토·선정됐다.
이들 사업은 10월까지 추진될 예정이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마을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한옥마을의 정체성과 가치를 높일 것”이라며 “주민 주도의 마을사업으로 추진해 주민역량을 강화하고 한옥마을을 보존하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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