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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가정·학교폭력…'4대 사회악 척결' 국민 감시가 필요하다

2016-04-06 17:39 | 편집국 기자 | media@mediapen.com

신성우 경감·대구 달성경찰서

미국의 심리학자 에이브러햄 매슬로는 인간의 욕구단계를 설명하면서 생리적 욕구 다음으로 안전에 대한 욕구를 기본적인 욕구로 보았다. 경제적 성장과 더불어 삶의 질이 높아지면서 국민 모두가 행복과 직결되는 안전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크다.

안전은 일상생활에서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이며 안전망이 무너지면 개인도, 가정도, 나아가 지역사회도, 국가도 멍들게 된다.  

박근혜 정부는 국정운영에서 '국민의 행복과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정하고 '안전과 통합의 사회'구축을 위한 추진전략으로 '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구현'을 선정했다.

경찰은 이러한 사회안전망의 구축과 국민 체감 안전을 위해 반드시 척결해야 할 4대 사회악인 성폭력, 가정폭력, 학교폭력, 불량식품 근절을 위해 범죄예방부터 피해자 관리까지 전 과정을 포괄하는 대책을 수립, 전 기능의 역량을 총 집중하고 있다.

최근 국민모두에게 큰 충격을 주었던 경남 고성의 아동 상해치사 사건 등 아동학대 문제와 관련, 경찰에서는 학대전담경찰관(APO)을 신설하여 교육부, 지자체와 함께 장기결석아동과 미취학아동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와 대응 및 아동학대 근절을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더불어 성폭력 근절을 위해 성폭력범죄 특별단속반 운영, 성범죄자 지문등록 등 관리강화, 해바라기 센터 운영, 피해자 보호·지원 강화, 장애인 성폭력 예방을 위한 민·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가정폭력의 경우, 발생 초기단계부터 긴급임시조치 등 적극적 조치와 가정폭력전담경찰관의 면밀한 사후 모니터링, 1366을 비롯한 사회보호단체 연계, 피해자보호지원제도 시행 등으로 가정폭력 재발을 방지하고 건강한 가정으로의 복귀에 힘을 쏟고 있다.

최근 신학기 시작과 함께 학교폭력예방을 위해 민·관이 협력하여 학교폭력예방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으며, 각 학교별 전담경찰관 중심의 특별교육 및 대응체계강화, 117신고센터 운영, 비행청소년 선도프로그램 내실화 등으로 사회 안전망 구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불량식품 근절도 마찬가지다. 비위생적이고 부패, 변질되거나 불량식품은 나와 내 가족을 비롯한 모두의 안전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에 있는 만큼 부정·불량식품에 대한 단속과 처벌을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4대 사회악을 척결하는 것은 경찰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경찰은 물론, 국민 모두가 함께 동참해야 한다.

건전한 사회풍토 조성은 우리 모두의 몫이며, 해맑게 자라나고 있는 후세에 대한 사랑인 것이다. 범죄예방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작은 범죄하나까지 감시자로서 역할을 분담할 때 우리 주변에 범죄자는 더 이상 발을 붙이지 못할 것이며, '국민행복시대'라는 멋진 세상이 찾아올 거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앞으로도, 경찰은 4대 사회악 척결을 위해 끊임없는 투쟁을 이어갈 것이다. 그와 함께 국민의 전폭적인 지지와 협조가 절실히 필요하다. /신성우 경감 · 대구달성경찰서

[신성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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