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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카드 카드론 등 금리인하 '나비효과' 카드업계로 번지나?

2016-04-07 11:54 | 정단비 기자 | 2234jung@mediapen.com
[미디어펜=정단비 기자] 국민카드가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장기카드대출(카드론) 등 금리 인하 조정에 나서 이 같은 금리 인하 조정이 업계 전반으로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다.

국민카드가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 장기카드대출(카드론) 등 금리 인하 조정에 나서 금리 인하 조정이 업계 전반으로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다./연합뉴스



7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국민카드는 지난 6일 홈페이지 등을 통해 상품수수료율 변경과 관련해 공지했다.

이에 의하면 국민카드는 오는 6월 18일 이용분부터 현금서비스의 최저금리는 연 6.40%로 유지하고 최고금리를 연 27.0%에서 연 26.5%로 인하하기로 했다.

카드론의 최고금리도 인하된다. 현행 연 5.9%~연 24.8%의 수수료율에서 6월 대상자 선정시부터 최고금리를 24.3%로 0.5%포인트 하향 조정한다.

대환론과 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리볼빙) 수수료율도 변경된다. 대환론 최고금리를 현행 연 20.5%에서 연 19.5%로, 리볼빙은 최고금리 연 24.45%에서 연 24.40%로 각각 1%포인트, 0.05%포인트씩 낮추기로 했다. 할부금리와 각 상품의 최저금리의 경우 현행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다.

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에 상품들의 최저금리를 인하 조정을 하게 된 것은 원가 요소 변화 등을 반영해 상품들의 수수료율을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카드사들은 연체이자율도 조정한바 있다. 지난달초 대부업체, 카드사, 은행 등 대출을 취급하는 금융사들의 법정 최고금리를 연 34.9%에서 27.9%로 하향 조정하는 내용이 담긴 대부업법 개정법률이 국회를 통과, 국무회의를 거쳐 시행됐다. 이에 카드업계는 연 29.0% 내외였던 최고 연체이자율을 조정했던 것.

이후 카드사들은 대부업법 개정에 따른 영향, 금리 조정을 통한 경쟁력 강화 등으로 대출 상품 금리 조정을 고려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이같은 수수료율 조정이 업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신한카드는 5월 중 현금서비스 금리를 인하할 계획으로 아직 인하폭이나 구체적인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다. 롯데카드는 지난해 9월 카드론과 현금서비스 최저금리를 각각 0.4%, 0.6%포인트씩 인하한데 이어 추가로 인하할 것이 있는지 검토중이다. 

삼성카드는 시장상황 추이를 보고 상황에 맞게 변경을 검토 중이며 하나카드 역시 현황을 보고 검토할 예정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대부업법 개정 등에 따른 영향도 있고 아무래도 현금서비스 등 상품에 가장 큰 경쟁력은 금리이다보니 일부 카드사에서 금리를 낮추게 되면 다른 카드사들도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장상황 등을 고려해 인하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정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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