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20대 총선에서 강원 춘천 지역구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한 김진태 의원은 지난 8일 더불어민주당 허영 후보 지원 유세에서 정청래 의원이 상대 후보에게 한 '짐승' 발언에 대해 책임지고 사과하라는 요구에 대해 아직까지 아무런 답이 없다고 10일 밝혔다.
김 후보 측은 당시 유세 동영상에 따르면 허 후보는 정청래 의원 문제 발언 당시 바로 우측에 부동자세로 서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7일 TV토론회에서 그 발언을 잘 듣지 못했다는 거짓 해명까지 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하지만 김 후보측은 "더욱 놀라운 것은 허영 후보 페이스북에 '짐승' 발언이 담긴 유세 동영상이 지금까지도 버젓이 올라와 있다"며 "당장 '짐승' 발언 동영상을 페이스북에서 내리고, 정 의원과 더불어 춘천에서 공개사과하라"고 촉구했다.
김 후보측은 "즉각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허 후보도 상대 후보들을 '짐승'으로 여기는데 동의하는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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