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조동원 홍보기획본부장이 4·13총선을 이틀 앞둔 11일 20대 국회 개원 1년 안에 5대 총선 공약을 이행하지 못하면 탈당과 함께 3650만원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 새누리당 조동원 홍보기획본부장이 4·13총선을 이틀 앞둔 11일 20대 국회 개원 1년 안에 5대 총선 공약을 이행하지 못하면 탈당과 함께 3650만원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말부터 새누리당 홍보를 총괄해 온 조동원 본부장은 이날 공개한 홍보 동영상에서 “이틀 후 저는 계약서와 영상을 품고 본업으로 돌아간다”며 “새누리당이 2017년 5월 31일까지 5대 개혁 과제를 이행하지 못하면 하루에 10만원씩 1년치를 모아 기부금을 내겠다”고 공개 약속했다.
조동원 본부장은 이와 함께 세가지를 공약했다. 조 본부장은 첫째, 본업에 돌아가더라도 5대 개혁과제를 완수할 수 있도록 감시하는 역할을 하겠다. 둘째, 56명의 새누리당 후보가 2017년5월31일까지 완수 못하면, 1년치 세비를 반납하겠다고 서명했다. 새누리당이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저 또한 국민 여러분께 거짓말을 한 셈이 된다. 죄송한 마음을 담아 3650만원을 기부하겠다. 셋째, 새누리당이 약속을 지키지 못했을 경우 기부와 동시에 새누리당을 탈당하겠다고 선언했다.
앞서 조동원 본부장은 2017년 5월 31일까지 5대 개혁 과제를 이행하지 못하면 1년치 세비를 반납하겠다는 내용의 '대한민국과의 계약' 캠페인을 이끌어 왔으며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를 비롯해 56명의 후보가 서명했다.
한편 조 본부장은 지난 10일에도 당내 잡음에 대해 "제발 우리 모두 하나가 되서 총선에 승리할 수 있는 새누리당이 돼 달라"고 간곡한 마음을 전하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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