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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집단탈북 발표에 총선 개입 의도 없어"

2016-04-11 12:00 | 문상진 기자 | mediapen@mediapen.com
[미디어펜=문상진 기자] 북한의 집단탈북과 관련, 청와대의 총선 개입 등 불거지는 의혹에 대해 정부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일축했다.

정부는 청와대의 지시에 의해 북한 해외식당 종업원들의 집단탈북 사건이 발표됐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11일 밝혔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정치권에서 나오는 이런 주장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정부가 탈북 관련 비공개 관행을 깨고 이번 사건을 발표한 것은 총선 개입 의도가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에 정 대변인은 “관계기관, 또 유관기관과 충분히 협의한 뒤 우리가 발표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북측에 남은 탈북 가족의 신변상 위험 때문에 발표를 반대한 통일부의 의견에도 청와대가 강행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대북제재 국면에서 이런 현상이 나왔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고, 국내에서 안전을 확보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북한 정찰총국 소속 대좌의 한국 망명과 관련, "그런 사실이 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다"면서도 "부분적으로는 (북한) 권력층 이상징후의 하나의 표본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문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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