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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시스템 적용한 관리비 절감 아파트 '각광'

2016-04-11 22:11 | 이시경 기자 | ckyung@mediapen.com
[미디어펜=이시경 기자] 아파트 실내의 주거 시스템이 점차 발전되면서 거주자들의 관리비를 줄여줄 수 있는 기술이 적용된 친환경 아파트가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구온난화의 영향으로 어김없이 더운 날씨가 예상되는 올 여름을 앞두고 관리비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 아파트가 각광받고 있다.

친환경 에너지 기술 탑재한 주요 분양 아파트

단지명

위치

전용면적

총 가구수

건설사

평택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경기도 평택 소사2지구

59~136

3240

효성

중흥S-클래스 에듀마크

세종 3-3생활권

84~125

890

중흥토건

힐스테이트 세종3차

세종 1-1생활권

100~134

667

현대엔지니어링

검단 2차 우방 아이유쉘

인천 서구 마전동

59

930

우방종합건설

타워더모스트 우정혁신도시

울산 우정혁신도시

22~27

648

한양산업개발

강남역 BIEL 106

서울 강남구 역삼동

21~33

291

SK D&D, 한일시멘트

※자료: 각 사


2014년 서울 신대방동에 위치한 한 아파트는 6개동 옥상에 모두 태양광발전소를 설치, 6개월간 7만6179Wh의 전기를 생산한 바 있다. 이는 전기요금으로 환산할 때 1743만원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이로 인해 타 아파트에 비해 절감된 전기요금을 부담하고 있다.

지난달 8일 분양 완료된 ‘힐스테이트 녹번’ 역시 에너지 관리 시스템 및 대기전력 차단 시스템으로 인해 수요자들에게 호응을 얻을 수 있었다. 지난 2월 공급된 ‘모아엘가 에듀파크’ 견본주택에서는 세대마다 적용된 LED와 로이유리에 대한 수요자들의 문의가 이어졌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관리비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정부는 물론 일반시민들도 관심을 쏟고 있다”며 “건설업계 역시 아파트 내에 에너지 절감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에너지 절약 및 관리비 절감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분양 중이거나 곧 분양을 앞둔 아파트 중에서도 친환경 에너지를 활용해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는 단지들이 있어 재조명 받고 있다.

중흥토건이 8일 분양할 ‘중흥S-클래스 에듀마크’는 세종 3-3생활권에 들어서는 단지로, 빗물 재활용 시스템, 태양광 발전 시스템, 지열 발전 시스템 등을 구축한다. 지하 2층~지상 18층 총 890가구 규모로, 전용 84~125㎡ 등 중대형 면적으로 이뤄진다.

마찬가지로 세종시에 들어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세종3차’는 1-1생활권에 선을 보인다. 단지 내에 대기전력차단 시스템, 태양광발전 시스템, 실별온도제어 시스템 등이 적용된다. 지하 2층~지상 18층 총 667가구 규모이며 전용 100~134㎡로 설계된다.

효성의 ‘평택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엘리베이터홀 등 공용부를 포함해 각 세대 내 모든 전등을 LED 등으로 설치해 전력 효율성을 높였다. 또 안방 대기전력 차단 스위치, 실별 온도제어 스위치 등이 함께 설치된다. 지하 2층~지상 30층 총 3240가구 대단지로 건설된다.

‘검단2차 우방 아이유쉘’은 인천 서구 마전동 일대에 SM우방건설산업이 짓는 단지로, 스마트 컨트롤 스위치가 설치돼 조명제어 및 대기전력차단이 가능하며 절수형 양변기와 수전 등 친환경 시스템도 도입된다. 지상 최고 15층 규모의 해당 단지는 전용 59·84㎡ 등 중소형으로 지어진다.

이달 내 울산 우정혁신도시에서 분양될 한양산업개발의 ‘타워더모스트 우정혁신도시’는 648실 대규모 오피스텔로, 로이복층유리 및 대기전력차단 시스템, 태양광설비 시스템, 고효율 LED조명 등 관리비를 아낄 수 있는 여러 주거 서비스가 제공된다. 지하 3층~지상 23층 높이로 들어선다.

[미디어펜=이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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