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고이란 기자] 최근 갤럭시 S7·S7엣지, G5 등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잇달아 출시되면서 이동통신사들이 잔여할부금 부담을 줄이는 중고폰 보상 제도를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12일 SK텔레콤은 고객의 스마트폰 잔여할부금 부담을 대폭 줄여주는 ‘프리미엄클럽’을 출시했다.
‘프리미엄클럽’은 SK텔레콤이 메리츠화재해상보험과 제휴를 통해 선보이는 보험 연계 상품이다.
고객이 18개월 동안 월 5000원의 보험료와 스마트폰 할부금을 납부(30개월 할부 기준)하고 이후 중고폰을 반납하면 잔여할부금 걱정 없이 새 폰으로 기기변경 할 수 있다.
‘프리미엄클럽’ 가입 대상 단말기는 갤럭시 S7 · S7 엣지, 갤럭시노트5, 아이폰6S · 6S 플러스, G5 등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 6종이며, 6월 30일까지 가입 가능하다(신규 ·기기변경 후 7일 이내).
예를 들어, 출고가 90만원, 공시지원금 15만원(할부 원금 75만원)에 스마트폰을 구입한 고객이 ‘프리미엄클럽’에 가입할 경우 18개월 동안 할부금과 보험료를 납부한다.
이후 중고폰을 반납하면 최대 12개월치 잔여할부금 30만원을 내지 않고 최신 스마트폰으로 기기변경 할 수 있다. 단 스마트폰 할부 구매 시 연 5.9% 할부이자 발생한다.
이에 앞서 LG유플러스는 단말 구매 지원 프로그램 ‘H클럽’을 출시한 바있다.
LG유플러스에 따르면 단말을 구매하는 고객 가운데 H클럽을 통해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비율이 대상 단말 판매량의 38%에 달한다.
H클럽은 기기 할부원금의 50%를 18개월동안 납부(30개월 할부 기준)하면 남은 할부원금 50%와 중고폰 시세의 차액을 보상해주는 단말 교체 프로그램이다.
H클럽을 통해 구매할 수 있는 단말은 LG G5, 갤럭시S7·S7엣지, 아이폰 6S·6S플러스다. H클럽을 통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구매 건수는 일 평균 3000건 이상을 넘어서고 있다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H클럽은 기존에 LG유플러스가 운영 중인 단말 교체 프로그램 ‘심쿵클럽’과의 시너지효과도 톡톡히 발휘하고 있다.
현재 LG유플러스는 최신 프리미엄 단말 구매에 특화된 H클럽과 함께 단말과 요금제에 상관없이 가입이 가능한 심쿵클럽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H클럽과 심쿵클럽, 2개의 단말 교체 프로그램을 합한 판매비중은 LG유플러스의 일 평균 전체 판매량 대비 무려 40%에 육박하고 있다. 그 만큼 고객들의 선택권이 한층 넓어지면서 단말 구매부담 역시 줄어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순종 LG유플러스 상무(마케팅전략담당)는 “H클럽의 경우 최신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어 가입비율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면서 “H클럽과 심쿵클럽을 통해 단말구매에 대한 부담이 줄고 고객혜택은 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고이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