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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했던 20대 총선…포털·SNS 총선 열기 "앗, 뜨거"

2016-04-14 18:38 | 이미경 기자 | leemk0514@mediapen.com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국민 투표 참여열기가 상대적으로 높았던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의 치열한 접전을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선거 특집 페이지를 통해 정보를 제공했던 네이버와 카카오는 최대 페이지뷰(PV)를 기록했고 트위터에서도 투표 단어 트윗만 총 150만건을 넘어섰다.

선거 특집 페이지를 통해 후보자 정보를 제공했던 네이버와 카카오는 최대 페이지뷰(PV)를 기록했다./네이버, 카카오



14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총선 특집 페이지를 포함, 스포츠·연예뉴스를 제외한 네이버뉴스의 모바일 페이지뷰(PV)는 13일 하루 총 3억8000만 건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4년 지방선거 대비 72%, 2012년 대선과 비교해서 134% 상승했다. 2012년 19대 총선과 비교해도 548% 증가한 수치다.

최고 트래픽을 기록한 순간은 당선자 윤곽이 나타났던 13일 오후 11시10분으로 나타났다. 이용자 호응이 높았던 서비스는 투표 전에는 여론조사 내 '후보자 지지율', 선거 당일에는 '투·개표' 코너 내 '종합현황'이었다.

네이버 측은 "투·개표 서비스는 시시각각 변하는 정당별 의석수, 화제의 선거구, 격전지 등의 정보를 한눈에 보여주고 선거 흐름을 파악하기 쉽게 지도 기반의 실시간 개표 데이터 연동 서비스를 제공해 호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카카오 역시 총선 관련 서비스를 운영한 카카오톡 채널, 다음 애플리케이션(앱), 다음뉴스의 트래픽도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 앱 및 카카오톡 채널과 연계한 '투표 2행시' 코너에는 유권자 7만5000명이, '투표 인증샷'과 '소원을 말해봐' 캠페인에는 각각 5000여명이 참여했다.

다음 앱과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SBS 선거 방송(본방송 및 웹방송 '여야본색')을 시청한 이용자는 76만명으로 집계됐다.

다음뉴스의 모바일 페이지뷰(PV)와 순이용자(UV)는 18대 대선 때보다 각각 234%, 536% 급증해 역대 선거 중 최고치를 기록, PC와 모바일(샵검색 포함)에서의 검색 이용량은 지난 총선 대비 40% 증가했다.

트위터도 총선의 열기가 뜨거웠음을 알 수 있었다. 트위터코리아는 13일 자정부터 14일 오전 9시 현재까지 '투표', '선거', '새누리', '더민주' 등 선거 관련 단어를 포함한 트윗이 총 150만건 발생했다고 전했다.

분당 트윗량이 1200건으로 가장 많았던 시각은 투표 종료 후 기존 여론조사 결과를 뒤집으며 더불어민주당이 우세하다는 예측이 나온 오후 7시 30분으로 나타났다.

'투표'라는 단어를 포함한 트윗이 가장 많았던 시각은 오후 2∼3시로 1시간 동안 총 6만5000건의 트윗이 생성됐다. 트위터코리아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투표 독려 캠페인에 활용된 '#413투표했어요' 해시태그를 넣은 트윗도 1만4000건으로 집계됐다.

정당별로는 '새누리당'을 언급한 트윗이 10만4000건으로 가장 많았고 국민의당 6만2000건, 더불어민주당 3만4000건, 정의당이 3만3000건이다.

당 대표 중에서는 안철수 대표가 5만2000건으로 최다 언급됐고 김종인 대표 5만1000건, 김무성 대표 3만4000건, 심상정 대표가 6000여건을 각각 기록했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언급한 트윗은 12만건으로 집계됐다.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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