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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되면 한류공작소" 롯데면세점, 이민호·엑소 콜라보에 요우커 '반응 폭발'

2016-04-15 10:54 | 신진주 기자 | newpearl09@mediapen.com
[미디어펜=신진주 기자]요우커 등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롯데면세점이 각별히 신경쓰는 것이 한류마케팅이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관광에 이바지 하는 롯데면세점의 '엔터투어먼트(entertourment)' 행보가 주목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롯데면세점은 김수현·이민호 등 한류스타를 내세워 외국인 관광객의 한국 방문 유치에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0월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2회 롯데면세점 패밀리콘서트에서 엑소가 공연하고 있다. /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은 중국 최대 음원사이트에서 롯데면세점 자체 제작 브랜드 동영상이 중국 네티즌 인기상을 수여받았다.

해당 뮤직비디오는 롯데면세점이 지난 2003년부터 한류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한류 문화콘텐츠 제작 및 배포하는 것이다.

작년 공개된 '유 아 소 뷰티풀(You're so Beautiful)'은 김수현, 이민호, 엑소, 슈퍼주니어, 박해진 등 한류스타 29명이 출연했다.

스타들의 인기에 힘입어 작년 12월 공개된 이후 약 1620만건의 조회수와 64만건의 '좋아요'를 기록했으며 중국 각종 동영상 사이트와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도 많은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이어 오늘부터 오는 17일까지 10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대표 한류 콘서트 롯데면세점 패밀리페스티발이 열린다.

올해로 23회를 맞이하는 롯데면세점 패밀리페스티발을 보기 위해 중국, 일본, 대만, 태국 등 약 2만여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한다.

17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패밀리페스티발에는 중화권 최고 인기스타인 배우 이민호 팬미팅은 물론 싸이(PSY), 성시경, 에일리, 장기하와 얼굴들 등 국내 정상급 스타들의 콘서트가 진행된다. 콘서트 관람을 위해 찾는 1만5000여명의 중국인 관광객들은 지난 12일부터 순차적으로 입국했다.

대중문화산업을 뜻하는 '엔터테인먼트'와 여행을 의미하는 '투어'를 합친 엔터투어먼트의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평가받는 '패밀리페스티발'은 지난 2006년 1회 행사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22차례 열렸다.

이를 통해 직접 유치한 외국인 관광객은 9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며, 이를 통해 총 2400억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롯데면세점 측은 설명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한류 문화의 힘을 우리나라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향상시키는데 적극 활용한다면 질 높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가 가능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외국인들의 재방문율을 높이고 외화획득을 늘려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면세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신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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