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고이란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S7과 LG G5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 출시에 발맞춰 이동통신사들이 아이폰6에 대한 공시지원금 확대와 출고가 인하 등으로 소비자 모시기에 나섰다.
첫 시작은 KT가 끊었다. 아이폰6 65GB와 128GB를 구매할 때 10만원대 요금제를 선택하면 60만원의 지원금을 제공한다고 밝혀 시장을 뜨겁게 달궜다.
KT는 공시지원금을 확대한 지난 1주일간 2000명이 넘는 번호이동 순증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고처리와 함께 가입자 늘리기를 달성한 KT는 다시 공시지원금을 축소했다. KT의 지원금 축소로 아이폰6의 가격경쟁은 재편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가 아이폰6 16GB와 128GB 모든 요금제에서 3사 중 가장 저렴하게 판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G유플러스는 아이폰6 16GB의 경우 ‘New 음성무한 데이터 29.9’ 요금제를 기준으로 공시지원금이 7만6000원이 지원된다. 아이폰6 16GB의 LG유플러스 출고가는 49만9400원. 공시지원금을 빼면 42만34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New 음성무한 데이터 59.9’ 요금제에서는 아이폰6 16GB에 대한 공시지원금이 15만2000원으로 34만7400원에 구입가능하다. ‘New 음성무한 Video 데이터 100’ 요금제 역시 25만4000원을 공시지원금으로 59만600원에 살 수 있다.
아이폰6 128GB는 ‘New 음성무한 데이터 29.9’ 요금제를 기준으로 59만600원, ‘New 음성무한 데이터 59.9’ 기준으로 51만4600원에 만나볼 수 있다. ‘New 음성무한 Video 데이터 100’ 요금제로 구매할 경우 40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하다.
아이폰6 64GB 중 월 5만원 이상 요금을 선택했을 때는 KT가 가장 저렴하다. KT의 아이폰6 64GB 출고가는 83만원대.
5만원대 요금을 선택하면 43만4000원을 지원해 39만98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10만원대 요금제를 선택하면 50만원의 지원금을 받아 33만38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한편 SK텔레콤은 지난해 6월 이후부터 아이폰6의 공시지원금에 대한 변동이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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