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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제 측근 없다…책임공방 안돼" 서신 발표

2016-04-15 12:09 | 한기호 기자 | rlghdlfqjs@mediapen.com
[미디어펜=한기호 기자]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는 15일 자신의 '측근' 발언을 인용해 당내 비박(非박근혜)계와 친(親)박계간 총선패배 책임공방이 벌어지고 있다고 한 언론 보도 내용에 대해 "제 뜻과는 전혀 상관없다"며 "제겐 측근이 없고, 더욱이 측근을 이용한 총선 관련 책임소재를 가리는 발언들이 일체 나오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부인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언론에 보낸 서신을 통해 "오늘 여러 언론에서 제 측근이란 표현이 등장하며 총선 패배 원인들이 인용되고, 총선패배에 대한 당내 책임공방을 하고 있다는 형식의 기사들이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저는 선거와 관련된 일체 발언들을 금하고 있다"면서 "저부터 더욱 신독(愼獨) 하겠다. 그런 보도가 있지 않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전 대표는 "총선 관련 책임공방에 휘말리거나 누굴 탓하는 건 옳지 않다"며 "총선패배에 대한 국민의 뜻을 진정으로 겸허하게 실천하는 첫걸음은 바로 '내 탓'이란 자세를 갖는 것"이라며 계파 간 책임공방을 지양할 것을 촉구했다. "언론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앞서 이날 '조선일보' 등은 김 대표가 언론 인터뷰에서 "탈당해 무소속으로 당선된 사람들을 통해 공천이 잘못됐다는 것이 증명되지 않았느냐"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또 김 전 대표의 측근 발언이라는 점을 밝히고 "공천을 주도한 이한구 공천위원장은 어디 있길래 김 대표 혼자 패배의 책임을 뒤집어써야 하는 거냐"는 발언을 인용했다. 이밖에 비박계로 분류되는 이혜훈 서울 서초갑 당선자, 여타 지역구의 친박계 당선자 등 발언을 인용해 계파간 갈등을 조명했다.

김무성 새누리당 전 대표는 15일 자신의 '측근' 발언을 인용해 당내 비박(非박근혜)계와 친(親)박계간 총선패배 책임공방이 벌어지고 있다고 한 언론 보도 내용에 대해 "제 뜻과는 전혀 상관없다"며 "제겐 측근이 없고, 더욱이 측근을 이용한 총선 관련 책임소재를 가리는 발언들이 일체 나오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부인했다./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한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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