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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비스 3주년' 카카오페이지, 지난해 콘텐츠 거래액 500억원 기록

2016-04-15 14:06 | 이미경 기자 | leemk0514@mediapen.com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카카오페이지가 최근 27개월간 꾸준히 성장하면서 지난해에만 500억원의 유료 콘텐츠 구매 금액을 달성했다.

출시 3주년을 맞은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카카오페이지가 누적 가입자 832만 명, 누적 열람 건수 60억 건을 기록했다./카카오



15일 카카오에 따르면 출시 3주년을 맞은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카카오페이지가 누적 가입자 832만 명, 누적 열람 건수 60억 건을 기록했다. 카카오페이지 이용자들의 유료 콘텐츠 구매 금액은 지난해 500억 원에 달했다.

2016년 1분기 매출을 보면 전년 동기 대비 2.7배 성장한 190억 원을 기록, 일 최고 매출은 3억8000만 원에 이른다. 총 1만5000개의 작품 중 1분기 기준으로 누적 매출 1억 원을 돌파한 작품이 143개에 달한다.

10억 원 이상 작품도 4개다. 20억 원 이상의 누적 매출을 올린 작품도 있다. 일일 이용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콘텐츠를 구매하는 구매자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4.8배 성장했다. 1분기 하루 평균 콘텐츠 열람 횟수는 1800만 회다.

코리안클릭 기준 지난 1분기 1인당 주간 카카오페이지 앱 이용 시간은 238분이다. 한국인의 주간 평균 독서시간 42분보다 월등히 높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페이지는 최근 27개월간 꾸준히 성장하며 파트너들의 신뢰를 얻고 이를 통해 좋은 콘텐츠를 확보해 이용자에게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페이지는 현재 1128개 파트너사와 함께 상생하고 있다. 누적 매출 10억 원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파트너사는 28곳으로 그 중 7곳은 매출 30억 원 이상을 올리고 있다.

카카오페이지는 이용자 맞춤형 추천 시스템 등 이용자 눈높이에 맞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데일리 추천' 시스템은 매일매일 추천 소설과 만화를 소장권과 함께 추천해주는 서비스다. 최근 박범신 작가와 천명관 작가 등 문단에서 인정받는 순문학 작가들이 카카오페이지에서 단독 선연재를 진행했다.

작품 구독 후 일정 시간 후 다음 회차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도록 하는 '기다리면 무료' 모델에 이어 다른 이용자들과 콘텐츠를 공유하며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선물하면 무료' 모델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진수 카카오 콘텐츠 총괄 부사장(포도트리 대표 겸)은 "작년 한 해는 가능성을 보여준 단계에서 한단계 성장해 실제로 좋은 콘텐츠들이 충분히 비즈니스적으로도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을 증명해준 해"라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페이지는 모바일 라이프에 적합한 콘텐츠 모델을 찾기 위한 실험과 시도를 계속해 올해 거래액 1000억 원이 넘는 콘텐츠 플랫폼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디어펜=이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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