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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김종인 당대표 합의추대? 민주정당서 가능하겠나"

2016-04-18 10:16 | 한기호 기자 | rlghdlfqjs@mediapen.com
[미디어펜=한기호 기자]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를 당대표로 추대하는 문제와 관련해 정성호 비대위원은 18일 "민주적인 정당에서 가능할 것인지 상당히 의문"이라고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경기 양주시 현역의원이자 20대 총선 당선자인 정 비대위원은 이날 오전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 출연, 이같이 말하고 "의지가 있고 정말 개혁적이고 유능하고 준비된 후보자들이 있기 때문에 경쟁으로 갈 수밖에 없지 않나"라고 내다봤다.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은 18일 추후 전당대회에서 김종인 비대위 대표를 당 대표로 합의추대하는 방안에 대해 "민주적인 정당에서 가능할 것인지 상당히 의문"이라고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사진=미디어펜



그는 전대 개최 시점이나 방식은 미정이라고 밝힌 뒤 "전대가 어쨌든 출마자들의 선의의 경쟁을 통해 당원들의 총의를 수렴하고 수권정당을 만들 똑똑한 지도자를 뽑아야 하는데 친노 비노, 친문 비문 정체성 논쟁을 통해 편가르기가 되고 계파 형성하고 분열의 장이 돼선 안 된다"고 우려했다.

이어 "비대위가 국민들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유능한 지도부를 뽑는다는 입장에서 전대를 잘 관리해야 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위원은 무소속 이해찬(세종시) 홍의락(대구 북구을) 당선자의 복당 여부에 대해 "(당을) 나가는 과정에 상당히 아쉬움이 많았고, 저희 당을 꼭 같이 해온 분들이기 때문에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 당선인의 경우 김 대표의 사과를 요구하고 김 대표측은 '당이 과거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복당을 반대하며 양측이 대립하고 있는 것에 대해선 "두 분의 개인적인 감정 표출이라고 본다"면서 "반드시 내년 정권교체를 해야된다는 데 이견이 없기 때문에 접점이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미디어펜=한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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