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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35 스텔스 전투기 핵심정보 이란으로 유출될 뻔

2014-01-14 18:17 | 편집국 기자 | media@mediapen.com

미국 코네티컷 주 검찰이 록키드마틴사의 F-35 차세대 스텔스 전투기의 핵심 정보를 이란에 넘기려 한 모자파르 카자이를 체포했다고 미국 군사 전문 뉴스 ‘디펜스뉴스’가 13일(현지시각) 보도 했다.

미국 시민권자인 카자이는 이란 유출 시도 혐의가 인정될 경우 최고 징역 10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

   
▲ 미국 공군의 차세대 주력 스텔스 전투기 F-35

미국 연방정부에 따르면 연방 요원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카자이에 대한 수사를 진행해왔다. 카자이는 코네티켓에서 이란의 하마단으로 해운화물을 보내려 했으며, 여기에서 F-35의 민감한 기술 설명서와 제원 조건표, 엔진 도해도와 청사진 등 핵심 정보가 포함된 수천 페이지의 문서들이 대량으로 발견됐다.

이 기밀문서들은 F-35의 엔진을 생산하고 있는 프랫 앤 휘트니사에서 유출된 것으로, 카자이는 이 회사에 지난해 8월까지 군용 엔진 부품에 대한 강도와 내구성을 평가하는 팀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매튜 베이츠 프랫 & 휘트니 대변인은 “정부 조사에 전적으로 협조하고 있다”며 더 이상의 언급은 회피했다.

F-35는 미국 공군의 차세대 주력 전투기로 스텔스 기능을 갖췄으며, 일본과 우리나라를 포함해 여러 나라에서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이에 F-35에 대한 각국의 정보 수집 욕구도 높아지고 있으며, 실제 지난해 초 미국 정부 는 중국으로 추정되는 해커들이 F-35에 대한 정보를 빼내 갔다고 시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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