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재영 기자]영화 '해어화'가 지난 13일 개봉 이후 매일같이 일일 박스오피스 상위권에 자리 잡으며 흥행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해어화(감독 박흥식)'가 관객의 뜨거운 환호를 받고 있는 이유는 영화가 보여주는 화려한 영상미와 음악 그리고 주연배우들의 호연이 따르고 있기 때문이라고 풀이된다.
1940년대를 배경으로 두 기생의 기구한 운명 같은 삶을 다뤘다. 이에 '해어화'는 1943년도 경성의 거리와 기생들이 교육을 받는 기생학교 '대성권번'의 모습을 있는 대로 재현해 내 다채로운 장면을 보여주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해어화'는 극중 춤과 무용에 조예가 깊은 기생 소율(한효주 분)과 연희(천우희 분)의 인물 특성상 옛 노래들이 끊임없이 흘러나온다.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까지 등재된 대중가요로 관객의 귀까지 사로잡는 것.
이를 연기한 배우 한효주와 천우희는 이제껏 보여주지 않은 새로운 모습을 보이며 호연을 펼치고 있다. 두 사람은 실제 기생에 버금가는 노래 실력과 무용 실력을 선보이며 애틋한 감정 연기까지 놓치지 않아 관객의 탄성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해어화'는 말을 이해하는 꽃이란 제목답게 기생과 예인들의 아름다운 삶을 그려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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