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CJ제일제당레이싱팀의 간판 선수 김의수·오일기가 개막전 우승컵을 향해 남다른 각오를 정조준 한다.
지난 19일 창단식을 열고 국내 대표 자동차 경주 대회인 2016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 출사표를 던진 제일제당 레이싱팀이 SK ZIC 6000(슈퍼6000) 클래스 개막전 우승컵을 정조준하고 힘찬 첫걸음을 내딛었다.
CJ제일제당레이싱팀의 간판 선수 (왼쪽)오일기·김의수가 개막전 우승컵을 향해 남다른 각오를 정조준 한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최고 클래스 챔피언 타이틀 제패에 나선 드라이버는 김의수와 오일기. 새로운 팀에서 호흡을 맞춘 두 선수는 오랫동안 쌓아온 실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신생 레이싱팀을 국내 정상의 반열에 올려놓을 채비를 마쳤다.
CJ제일제당 레이싱팀에서 새로운 행보를 시작한 김의수는 자타공인 국내 최정상 드라이버. 올 시즌 SK ZIC 6000 선수들 가운데 최다 챔피언 타이틀을 보유한 김의수는 2008년에 출범한 스톡카 시리즈에서도 세 차례 타이틀을 거머쥔 유일한 드라이버로 일찌감치 우승 후보 영순위로 주목 받고 있다.
2016 제일제당 레이싱팀에 합류한 오일기의 이력도 화려하다. 2000 한국모터챔피언십 투어링A 챔피언 트로피를 거머쥐며 남다른 레이싱 커리어를 시작한 오일기는 2007 CJ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투어링A 클래스 종합 우승을 차지했고,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쏠라이트 인디고 레이싱팀에서 절정의 실력을 발휘했다.
자타공인 국내 최정상 베테랑 드라이버의 팀 합류는 2016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SK ZIC 6000 클래스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대한자동차경주협회(KARA) 공인 100경기 이상에 출전한 베테랑 드라이버로 라인업이 구성된 국내 유일 레이싱 팀이기 때문이다.
김의수와 오일기 듀오의 환상조합은 여기에 머물지 않는다. 2016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개막전이 열리는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경쟁 드라이버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실전 경험을 갖추고 있는 것. 서킷 레이아웃이 변경되기는 했지만, 관록파 드라이버 김의수와 오일기의 오랜 경험을 대입하면 상상 그 이상의 파급력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CJ제일제당 레이싱팀 감독 겸 드라이버 김의수는 “지난 10년 동안 CJ 레이싱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시 한 번 챔피언 타이틀에 도전할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면서 “관중들에게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재미와 감동을 전할 수 있는 레이스를 펼쳐 보이겠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 레이싱팀의 (왼쪽)오일기와 김의수가 스톡카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오일기의 각오도 어느 해보다 다부지다. “처음 출전하는 슈퍼레이스 SK ZIC 6000 클래스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오일기의 올 시즌 청사진에는 더블 타이틀을 거머쥐겠다는 강한 의지가 물씬 배어있다.
SK ZIC 6000 챔피언 타이틀을 정조준하고 2016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김의수와 오일기. 국내 정상급 드라이버들과 함께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는 이들의 행보는 올 시즌 내내 상당한 파급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2016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SK ZIC 6000 클래스는 중국과 일본 6개 서킷을 순회하며 8라운드로 개최된다. 올 시즌 개막전은 국내 모터스포츠의 요람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열린다. 이후 2, 3라운드는 중국 주하이와 상하이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개최된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