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급형 스마트폰 시장을 놓고 삼성전자, LG전자, 애플 등이 더 치열한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 달 중국을 시작으로 세계 주요 시장에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C를 출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갤럭시C는 갤럭시A, 갤럭시E, 갤럭시J에 이어 삼성전자가 4번째로 선보이는 중저가 갤럭시 시리즈다.
구체적인 사양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5.2인치 화면 크기에 가격은 20만원대 중반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가 새로운 보급형 모델을 내놓음에 따라 올해 2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중저가폰들의 각축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애플은 중저가폰 아이폰SE를 출시했고, LG전자 역시 남미를 중심으로 몇몇 신흥 시장에 'G5 SE'라는 보급형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가 이번에 보급형 모델을 추가로 내놓은 것은 중국, 인도 등 저가 제품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현지 제조사들을 견제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중국 스마트폰 판매량에서 샤오미와 화웨이는 물론 비보(Vivo), 오포(OPPO) 등에 밀려 처음으로 5위권 밖으로 밀려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