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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천, 반기문 대선주자 영입에 "얼마나 좋겠나" 적극 찬성

2016-04-25 14:08 | 한기호 기자 | rlghdlfqjs@mediapen.com
[미디어펜=한기호 기자]20대 총선 정운천 새누리당 당선자(전북 전주을·초선)는 25일 올해 임기를 마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대선 주자로 영입하는 방안에 대해 "우리 정체성에 맞다면 당이 적극적으로 모셔야 한다"고 말했다.

정 당선자는 이날 오전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 출연해 반 사무총장 뿐만 아니고 정말 이 나라를 대표하고, 수권 능력을 갖고 이끌어갈, 국민이 원하는 분은 어떤 분이라도"라고 전제한 뒤 이같이 말했다.

반 총장이 당 정체성에 맞다고 보느냐는 질문엔 "전 세계를 누비고 다닌 분이다. 우리나라가 70~80% 외국과 무역에 의존해서 사는 나라 아닌가. 그런 국제적인 감각을 가진 분이 얼마나 좋겠나"라고 답했다.

20대 총선 정운천 새누리당 당선자(전북 전주을·초선)는 25일 올해 임기를 마치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대선 주자로 영입하는 방안에 대해 "우리 정체성에 맞다면 당이 적극적으로 모셔야 한다"고 말했다. 반 총장이 당 정체성에 맞다고 보느냐는 질문엔 "전 세계를 누비고 다닌 분이다. 우리나라가 70~80% 외국과 무역에 의존해서 사는 나라 아닌가. 그런 국제적인 감각을 가진 분이 얼마나 좋겠나"라고 답했다./사진=정운천 당선자 공식사이트



한편 정 당선자는 당의 총선 참패의 원인을 공천갈등으로 지목하고, "계파정치를 끝낸다는 의미를 국민에게 보여주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며 당 대표 또는 비상대책위원장직을 당 외부 영입인사에게 위임하는 방안을 지지했다.

그는 특히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가 여권 인사로 분류됐음에도 불구, 이번 총선에서 더민주에 영입돼 당을 선전으로 이끈 사례를 들며 "비대위원장도 당 대표도 비상 시국이 해결 안 된 상황에는 정말 그렇게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누가 지도부를 맡아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엔 "당이 앞으로 나갈 방향과 쇄신, 혁신을 국민들이 지켜보는 느낌을 받는 분이 나오면 좋겠다"면서도 "누구라고 거명할 수는 없다"고 거듭 말했다.

한편 정 당선자는 총선 이후 이목을 끌어온 탈당 무소속 당선자 복당 문제에 대해 "복당 문제가 지금 우선순위로 되면 또 계파의 많은 싸움이 벌어질 것"이라며 "어느 정도 당 체제가 정비된 후 복당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그분들이 새누리당을 떠나려고 해서 떠난 게 아니지 않나. 그렇다고 보면 우선순위가 바뀌어야 한다. 첫 번째 순위로는 안 된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미디어펜=한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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