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영화 '태양 아래(Under the Sun)'의 국회 특별시사회 전경. 영화 '태양 아래'는 27일 개봉한다./사진=자유경제원
[미디어펜=김규태 기자]25일 국회에서 열린 다큐영화 '태양 아래(Under the Sun)'의 특별시사회에서 다큐멘터리를 찍게 해 놓고 다큐를 조작하는 북한의 실상이 다시금 밝혀졌다.
비탈리 만스키 감독은 이날 오후 자유경제원 주최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특별시사회에 참석, 시사회 영화 편집분 상영 후 "북한을 조망하는 영화를 보여주는 것에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소련 시절 러시아에서 태어난 사람으로서 북한에 일어나는 실상을 보여줄 수 있는 열쇠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태양 아래(Under the Sun)'는 북한 김정은 정권 독재체제의 모순과 조직적 수령 신격화를 폭로한 다큐 영화로 이달 27일 개봉 예정이다.
영화 '태양 아래'는 러시아 감독 비탈리 만스키가 8세 평양 소녀 '진미'와 1년 동안 함께 생활하며 촬영한 리얼 다큐멘터리로 다큐 자체가 북한 당국에 의한 '사기극'임을 폭로한 작품이다.
이날 상영된 영화 편집 영상에는 평양 소녀 진미가 '가장 좋았던 기억을 말해 달라'는 만스키 감독의 질문에 대답하지 못한 채 눈물짓고 '아는 시를 외워보라'고 요청하자 조선소년단 입단 선서를 읊는 모습이 나오기도 했다.
비탈리 만스키 감독은 이날 오후 자유경제원 주최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특별시사회에 참석했다./사진=자유경제원
다큐영화 '태양 아래(Under the Sun)'의 국회 특별시사회 전경. 참석자들이 관람하고 있다./사진=자유경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