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신영의 지웰과 티케이케미칼의 우방아이유쉘이 청주 흥덕구에서 겨룬 분양 맞대결에서 지웰이 판정승을 거뒀다.
29일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티케이케미칼(대표=김해규)이 청주 흥덕구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A2블록에서 분양 중이 '테크노폴리스 우방아이유쉘 1단지'가 2순위 청약에서 1.57 대 1의 청약경쟁률로 순위 내 마감했다.
티케이케미칼의 청주 '테크노폴리스 우방아이유쉘 2차'는 최종 청약결과, 1.57 대 1로 순위 내 마감했다.
앞서 1순위는 미달사태를 빚었다. 전용 84㎡에서 공급세대(353가구)의 절반이 넘는 177가구가 미달되면서 2순위 청약으로 마감을 넘겼다.
반면 같은 흥덕구에서 신영이 분양한 '청주 지웰시티 푸르지오'는 1순위에서 11.56 대 1의 경쟁률로 가볍게 마감에 성공했다.
'청주 지웰시티 푸르지오'와 '테크노폴리스 우방아이유쉘'은 불과 3㎞의 지근 거리에 위치, 청약자 유치를 위한 분양전이 치열했다.
결국 청주 지웰시티가 1순위 마감에 성공한 반면 우방아이유쉘은 2순위에서 가까스로 공급세대를 채우면서 신영의 일방적인 승리로 끝난 셈이다.
우방아이유쉘은 가격경쟁력과 단지 개방성과 쾌적성의 우위를 내세웠으나 산업단지 입지가 단점으으로 작용했다.
우방아이유쉘의 전용면적 84㎡ 분양가는 2억8.000만원대(기준층)으로 지웰시티 푸르지오의 같은 주택형에 비해 2,000만원 저렴했다.
지웰시티 푸르지오의 청약대결에서 완승을 거둔 것은 복합개발단지에 편리한 생활환경이 돋보인데다 브랜드 인지도가 앞선 데 따른 것이라고 현지 부동산중개업계는 풀이했다.
한편 테크노폴리스에 우방아이유쉘은 1단계 청약성적 부진으로 인해 분양성 확보에 고전을 겪는 데 이어 후속 2단지 분양도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