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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외환거래 '역대 최대'…일평균 529억9000만 달러

2016-05-02 14:27 | 이원우 차장 | wonwoops@mediapen.com
[미디어펜=이원우 기자]올해 1분기 은행의 외환거래 규모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총재 이주열)은 2일 '외국환은행 외환거래동향'을 발표해 1분기 국내은행과 외국은행 지점의 하루 평균 외환거래액이 529억9000만 달러를 기록해 작년 4분기보다 63억2000만 달러 늘었다고 밝혔다.

올해 1분기 은행의 외환거래 규모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이번 외환거래액 수치는 지금까지의 최대치였던 2008년 1분기 528억5000만 달러를 압도하는 역대 최대 수준의 거래 규모로 손꼽힌다.

한은 측은 이번 결과에 대해 "미국‧일본 등 주요국의 통화정책 기조에 관한 불확실성 영향으로 외환시장의 환율 변동성이 커지면서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과 현물환 거래가 큰 폭으로 증가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한국은행



실제로 NDF를 포함한 외환파생상품 거래는 316억4000만 달러로 이전 분기 대비 35억7000만 달러(12.7%)가 늘었다. 현물환 거래의 경우도 213억5000만 달러를 기록해 대비 27억5000만 달러(14.8%)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 거래규모가 241억2000만 달러를 기록해 상승세를 보였으며 외은지점 거래규모 역시 이전 분기 대비 17.7%나 늘어난 288억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미디어펜=이원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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