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에서 뛰고 있는 ‘쇼트트랙 황제’ 안현수(29·사진)가 유럽선수권대회 남자 500m에서 우승했다.
안현수는 19일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201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유럽쇼트트랙선수권대회’ 남자 500m 결승에서 40초627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2위 네덜란드의 네흐트 스진키를 0.048초차로 제쳤다.
이 종목은 안현수가 올 시즌 열린 ISU 월드컵 시리즈 2차·4차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안현수는 이후 1,000m와 3,000m 슈퍼 파이널, 5,000m 계주에도 나서며 사상 첫 유럽선수권 종합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