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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돌의 5월'…아이폰SE 출시 '임박' 갤럭시S7·엣지 지원금 '껑충'

2016-05-07 09:03 | 김세헌 기자 | betterman89@gmail.com
애플이 4인치 화면으로 특별 제작한 아이폰SE가 이달 국내에 상륙한다. 출시일은 오는 10일이다.

애플 아이폰SE / 사진출처=애플 공식홈페이지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SE 출시와 관련 SK텔레콤은 지난달 28일부터 전국 오프라인 아이폰 전문매장과 공식 온라인 매장 'T월드 다이렉트'에서 아이폰SE를 예약에 들어갔다. 

오는 23일까지 아이폰SE를 개통하고 이달 안에 '옥수수' 애플리케이션에서 프로모션에 참여하는 소비자 전원에게 2만원 상당의 옥수수 결제 포인트를 지급한다.

SK텔레콤은 지난 12일 출시한 '프리미엄 클럽'을 아이폰SE에도 적용한다. 월 5000원의 보험료를 내면서 단말기를 18개월 동안 쓰고 중고폰을 반납하면 새 단말기로 바꿔주는 프로그램이다.

KT도 지난달 28일부터 공식 온라인 매장 '올레샵'에서 아이폰SE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아이폰SE는 아이폰6s의 주요 기능을 탑재한 4인치 크기의 스마트폰이다. 당초 보급형 제품으로 소개됐지만, 국내 공기계 가격이 59만∼73만원에 달해 다소 비싸다는 평가를 받았다.

KT와 SK텔레콤은 아이폰SE의 출고가와 공시지원금을 출시와 동시에 공개할 전망이다. LG유플러스도 예약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지난 5일 갤럭시S7과 갤럭시S7엣지의 공시지원금을 인상했다. KT가 전날 공시지원금을 인상했다. 이동통신 3사 모두 시장에서 인기가 있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대한 지원금을 올린 것이다.

SK텔레콤은 소비자가 많이 선택하는 월 6만원대 요금제인 'BAND 데이터 59' 기준으로 갤럭시S7·갤럭시S7 엣지 32GB의 공시지원금을 13만7000원에서 20만5000원으로 6만8000원 올렸다.

공시지원금의 최고 15%인 추가지원금을 받으면 이 요금제에서 갤럭시S7 32GB의 구매가는 60만원이다.

월 7만원에서 11만원대 요금제에서는 공시지원금이 24만3000원으로 모두 같고, 가장 비싼 요금제를 선택하면 55만7000원에 살 수 있다.

LG유플러스도 월 6만원대인 'LTE 데이터 선택 599' 요금제에서 갤럭시S7 모델의 공시지원금을 15만8000원에서 23만원으로 7만2000원 올렸다.

이 요금제에서 추가지원금까지 받으면 갤럭시S7 32GB 구입가는 57만2000원이다. LG유플러스에서 이 모델의 최저 구입가는 53만2000원이다.

KT는 전날 갤럭시S7가 출시된 이후 처음으로 이 모델에 대한 공시지원금을 인상했다. 'LTE 데이터 선택 599' 기준 갤럭시S7 공시지원금은 14만3000원에서 22만원으로 올랐으며, 추가지원금까지 합해 54만5000원이면 개통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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