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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정은, 2016~2020 경제발전전략...첫 언급 "과학기술"

2016-05-08 13:09 | 한기호 기자 | rlghdlfqjs@mediapen.com

[미디어펜=한기호 기자]북한 김정은 조선노동당 제1비서는 인민경제 발전을 위한 과학기술발전을 강조하며 "당면하여 국가경제발전 5개년전략을 2016년부터 2020년까지 철저히 수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핵개발-경제발전 병진노선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입장도 표명했다.

김 제1비서는 지난 6~7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 7차 당대회 중앙위원회 사업총화 보고에서 "인민경제 발전을 위한 단계별 전략을 과학적으로 현실성 있게 세우고 어김없이 집행해야 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8일 보도했다. 

김 제1비서는 또 "5개년 전략 수행기간에 당의 새로운 (핵개발-경제발전) 병진노선을 틀어쥐고 에네르기 문제를 해결하면서 인민경제 선행부문, 기초공업부문을 정상궤도에 올려세우고 농업과 경공업생산을 늘여 인민생활을 결정적으로 향상시켜야 한다"며 "전력문제해결에 국가적인 힘을 집중하여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회주의 강국건설'을 중요 목표로 제시하고 "과학기술 부문에서 첨단돌파전을 힘있게 벌려야 한다"며 "위대한 장군님의 우주강국건설 업적을 만년토대로 해 우주과학기술을 더욱 발전시켜 첨단기술의 집합체이며 정수인 실용 위성들을 더 많이 제작, 발사해야 한다"고도 주문했다.

이밖에 산업 전반 각 부문의 발전 전략을 제시한 뒤 "경제사업에 대한 국가의 통일적 지도와 전략적 관리를 책임적으로 해야 한다"며 "나라의 전반적 경제사업을 내각에 집중시키고 모든 경제부문과 단위들이 내각의 통일적인 작전과 지휘에 따라 움직이는 규율과 질서를 엄격히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회주의기업책임관리제를 바로 실시하여야 한다"며 공장, 기업소, 협동단체들에 '주동적', '창발적' 기업활동을 주문하는 한편 "국가적으로 기업체들이 부여된 경영권을 원활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조건을 충분히 보장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외경제와 관련해선 "대외경제 관계를 확대 발전시켜야 한다"고만 짧게 언급했다.

김 제1비서는 마지막으로 이같은 경제발전전략 전망이 낙관적이라며 "우리는 최후승리에 대한 확신과 든든한 뱃심을 가지고 대담한 공격전, 전인민적인 결사전을 벌려 기어이 인민의 만복이 꽃펴나는 사회주의경제강국을 일떠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미디어펜=한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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