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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소통의 엔진은 몇 마력?

2016-05-10 14:14 | 김태우 차장 | ghost0149@mediapen.com
[미디어펜=김태우 기자]다양한 채널과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과의 소통에 목소리를 높여온 현대차가 소통의 차원을 넘어 새로운 자동차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대차는 그동안 자동차의 꽃 모터스포츠 저변확대를 위해 KSF 후원과 함께 고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이벤트를 통해 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고객의 소리에 귀기울여 왔다. 

경기도 고양시에 2017년 초 새롭게 문을 여는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현대자동차


또 지난해 말에는 현대차 수뇌부가 직접 나서 고객과의 소통의 장을 마련한 마음 드림콘서트 등으로 보다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소통을 위해 노력해왔다. 이런 현대차가 또 다른 차원의 새로운 고객소통 채널을 통해 자동차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와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내년 초 경기도 고양시에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이 개관을 앞두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고객들이 새로운 자동차 문화를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마련한 브랜드 체험 공간인 3번째 ‘현대 모터스튜디오’이다. 

지난 2014년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을 시작으로 2015년 ‘현대 모터스튜디오 모스크바’에 이어, 내년 초인 2017년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의 개관을 앞두고 있다.

현대차는 현대 모터스튜디오 각 지점마다 고유한 테마를 적용해 특색을 살려 보다 다채로운 고객체험 문화공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앞선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이 고객들이 자동차 문화와 예술을 통해 브랜드를 느낄 수 있도록 한 공간이라면,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은 자동차의 즐거움을 발견하는 자동차 문화 공간이라는 테마로 차별화된 고객체험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자동차의 꽃 모터스포츠의 저변확대를 위해 현대자동차가 후원하고 있는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현대자동차


현대차는 이곳을 통해 자녀를 동반한 가족들과 20~30대의 젊은 세대들이 친구들과 함께 놀이공원에 가듯 여가를 보낼 수 있는 문화 시설로 더 많은 고객들에게 새로운 자동차 경험을 제공함으로 고객들에게 한발 더 다가갈 예정이다.

새롭게 개관하는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은 부지면적 1만6719m2(5058평)의 공간에 지상 9층, 지하 5층의 총 14개 층 규모로 건립되며, 대규모 전시 공간인 킨텍스, 자유로와 인접한 지리적 이점으로 방문객들에게 편리한 접근성을 제공한다.

이번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은 오스트리아의 유명 건축사 DMAA사에서 설계한 것으로 하늘에 떠 있는 듯한(Shaped Sky) 디자인 콘셉트다. 지상 1,2층의 외부를 통유리로 둘러 건물의 3층부터 우주선처럼 공중에 떠 있는 듯한 효과를 내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 할 예정이다.

‘DMAA사’는 로만 델루간과 엘케 델루간-마이슬 공동대표가 설립한 세계적인 건축 사무소로, 독일 포르쉐 뮤지엄 등 세계적인 랜드마크를 디자인한 것으로 유명한 건축 설계 회사로 유명하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는 자동차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여주는 특별한 전시 공간을 운영하며 이 밖에도 테마 시승 프로그램, 서비스 센터, 이벤트 공간, 식음시설(F&B), 브랜드 숍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현대차가 고객소통 프로그램으로 마련한 아슬란 뮤직아틀리에에 참석고객들이 현악ㅅ4중주 콘서트와 함께 향수만들기 등 다양한 문화체험을 하고 있다./미디어펜


현대자동차는 글로벌 브랜드로서 전세계 소비자와 소통을 확장하기 위해 향후 전세계 주요 도시에 현대 모터스튜디오를 확장해 나갈 계획이며,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이 현대 모터스튜디오의 글로벌 허브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로운 문화공간을 통해 근거리에서 능동적인 고객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현대차의 소통을 위한 노력은 어제오늘일이 아니다. 아슬란뮤직 아틀리에와 시그니처콘서트 같이 문화체험프로그램을 통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마련했고 좀더 친숙한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해왔다. 

또 자동차의 꽃으로 불리는 모터스포츠의 저변확대를 위해 국내 모터스포츠경기인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의 후원을 통해 보다 많은 이들의 모터스포츠를 접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현대차가 소통을 위해 노력한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 그간 불통의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해 지난해 말 권문식 부회장이 직접 공학도와 만나 현재의 자동차 산업의 현실과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성을 심도있게 대화했다. 

현대차의 오해를 풀기위해 마련된 마음드림콘서트의 안티팬들 앞에 직접 나선 곽진 현대차 부사장/미디어펜


또 곽진 부사장은 그간 안티팬으로 불리던 고객들 앞에 직접 나서 오해에 대한 진실을 설명하기 위해 허심탄회 한 대화를 나눈 바 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현대 모터스튜디오’는 자동차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고객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동반자로 거듭나겠다는 현대차의 장기적 비전이 결집된 곳으로 앞서 꾸준히 시행해온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들의 집결체다”며 “현대자동차는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보다 더 가까운 곳에서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미디어펜=김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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