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광명역 태영 데시앙, 고분양가 논란 속 과열 조짐

2016-05-10 15:10 | 조항일 기자 | hijoe77@mediapen.com
[미디어펜=조항일 기자] KTX광명역세권 마지막 분양단지인 태영 데시앙이 고분양가 논란 증폭에도 불구,  청약 열기가 뜨겁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견본주택을 개관한 '광명역 태영 데시앙'은 이번 연휴간 5만여명의 인파가 다녀가면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광명역세권 마지막 분양단지인 태영 데시앙의 전용 84㎡(21~40층)의 3.3㎡당 분양가는 1419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앞서 분양한 인근 단지 가운데 가장 비싼 가격이다. 인근 공인중개사 관계자들은 이에 대해 프리미엄이 반영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자료=미디어펜DB


총 1500가구 규모로 공급되는 태영 데시앙은 10일 다자녀와 신혼부부  등 무주택자를 대상으로 모두 413가구의 특별청약이 실시 중이다.

광명역 태영 데시앙은 전용 84㎡의 3.3㎡당 평균 분양가(21~40층 기준)가 1419만원으로 직전 분양한 푸르지오와 파크자이 1차에 비해 150만~200만원 정도 비싸다. 지난해 말 분양한 파크자이 2차보다는 20여만원 정도 높다.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낮아야 하는 중대형위주의 '태영 데시앙'이기에 고분양가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고분양가 논란은 청약열기가 재울 것으로 보인다.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앞서 분양한 광명역세권 주요 단지들의 특공 소진률은 ▲파크자이 2차(77.55%) ▲파크자이 1차(56.03%) ▲호반베르디움(51.31%) 순으로 나타났다. 

태영 데시앙의 경우 마지막 광명역세권 공급 단지로 높은 청약경쟁률이 예상되는 가운데 전용 84·102㎡ 중대형 타입만 공급되는 점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광명시 일직동 인근 H부동산 관계자는 "전용 59㎡가 공급되지 않는 점이 단점이지만 광명역세권 마지막 단지라는 점이 충분히 흥행요소가 될 것"이라며 "파크자이 2차 특공경쟁률과 비슷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특공결과와 관계 없이 앞서 분양한 단지들은 모두 높은 청약경쟁률로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지난 2014년 분양했던 광명역 푸르지오(3.7대 1)를 시작으로 광명역 호반베르디움(7.7대 1), 광명역 파크자이 1차(33대 1) 및 2차(26.8대 1)가 모두 1순위 마감에 성공했다. 

H부동산 관계자는 "이번 1순위 청약에 위례, 동탄2 등 업자들도 뛰어들 것이라는 말도 들린다"며 "1순위 마감은 확실시되고 경쟁률이 얼마나 될지가 관건"이라고 귀띔했다. 

1순위 청약경쟁률을 판가름할 요인으로는 단연 분양가가 손꼽힌다. 태영 데시앙의 전용 84㎡(21~40층) 기준 3.3㎡당 평균 분양가는 1419만원이다.  

지난 2014년 분양했던 푸르지오, 파크자이 1차와 비교하면 150만~200만원 정도 비싸다. 지난해 말 분양한 파크자이 2차보다는 20여만원 정도 가격이 높다. 

H부동산 관계자는 "현재 광명역세권 단지들의 경우 분양권 프리미엄이 4000만원에서 최대 1억원(로얄층 기준) 정도 붙어있다"며 "태영 데시앙의 경우 프리미엄을 반영해 분양가가 책정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광명 파크자이 2차 분양당시 분양가도 비싸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프리미엄 형성이 확실하지만 최근 분양시장 등을 고려해볼 때 20대 1 안팎의 청약경쟁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명역 태영 데시앙은 11일 1순위 청약을 시작으로 당첨자 발표는 18일, 계약은 24~26일 진행한다.

[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